[제3회]
3.광구는 찌그러진 세수대야에 물을 붇고 옷들을 꾹꾹 집어넣는 다. 알수없는 일이지만 여관주인에게 미친여자라고 내쫓긴 그여자가 입고있는 옷들은 세상과 담을 쌓고 지내던 광구가 봐도 꽤 고급 스런 옷이였다. 초저녁도 안되어 가게문을 닫고 광구는 지금 그여자의 ..
3편|작가: 마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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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2.가게문앞으로 요란한 굉음을 내며 구급차가 지나간다. 광구는 배달한 꾸러미를 짐자전거에 싣고 담배한대를 피우고있 던 중이였다. 그러나 그에게 항상 그렇듯 세상사 그무엇이든지 그런 사고따 윈 관심거리도 아니였다. 그는 오직 이순간 걸어서 10분도 아니된 거리..
2편|작가: 마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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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1.유리가 반쯤 깨진 허름한 가게 쪽문을 밀고 한여자가 들어왔 다. 얼핏봐서는 스무살을 갓넘긴듯했지만 그 나이또래의 여자들 에게서 볼수있는 그런 생기는 그녀에게 없었다.하얗다못해 백지 장처럼 창백한 피죽이 그녀의 앙상한 광대뼈를 살짝 덮고있는것 이 마치 좀비를 ..
1편|작가: 마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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