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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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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BY 유빈 2010-06-21

'...........?'

문득 어떤 소리에 잠이 깬 듯하다.

지금이 아침인지...아니면 잠시 오수를 즐기다 깬 것인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쉽게 떠지지않는 눈꺼풀을 힘겹게 밀어올리며 간신히 눈을 떠본다.

'...........??'

이건 도대체 무슨 상황이란 말인가...눈에 보이는 풍경이 낯설다.

아니 낯익은 풍경같기도하다...

잠시 여기가 어딘지 내가 왜 여기 누워있는지 황당해하며 몸을 일으킬때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던 엄마가 나를 보더니 화들짝놀라며 달려와 두손을 잡는다.

"지영아, 정신이 드니? 몸은 어때? 그러게 운전도 잘 못하는 것이 그 멀리는 왜 갔단 말이니?"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지 도무지 상황판단이 안될뿐이다.

멍하니 있는 나를 엄마는 걱정스러운듯 이리저리 만져도보고 손도 두드려보며 말을 시킨다.

"엄마...내가 왜 여기 있지?"

코에 와닿는 소독약냄새, 이동식철제침대, 그리고 내가 입고 있는 헐렁한 환자복...

여기는 병실인 것이다.

그럼 내가 지금 병원에 있다는 것인데 도대체 내가 왜 여기서 깨어난 것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