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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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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일기(2)


BY 꼬마유희 2010-05-01

   

 

    담임 선생님은 이가 마치 쥐처럼 총총이 박히고 피부는 분을하여 새하얗고

  다정하셨다.  꼬마소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자기존재에대해 존대말로

 사랑스럽게 대해주는 사람은 처음이다. 물론 부모님도 그리 못대해준것은 아니였다.

  할머니가 가끔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아이구 :내새끼: 한적은 있었다.

  엄마 아버지께서는 늘 농사일에 바쁘셨고 6남매의 세째로 태어난 꼬마아이는

 약간 아니 조금 많이 쓸쓸했나보다.

 받아쓰기를 잘했다고 선생님이 칭찬해 주었을때 꼬마아이는 어깨가 으쓱하고

 귓볼이 발갛게 달아오름을 느꼈다.

 자신이 뿌듯하고 존재를 알아주는 선생님이 너무 존경스러웠다.

 꼬마아이는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었다.

  시를 잘쓴다고 칭찬을 받고 그림을 잘한다고 칭찬을 받았다.

  동네에서 여리다고 얕잡아보던 얘들이 꼬마아이 한테 함부로 못했다.

 꼬마아이는 이제 유명세를 타기시작했다.

  백일장에도 나갔다.

 시내 백일장에는 얼굴이희고 예쁘게 생긴 아이들과 동무가 되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