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나에게 드디어... 키스를 했다.. 난 정말 이지 음 하늘을 나는둣한 느낌이였다.
물론 키스를 많이 해보지 못했지만 그는 정말 키스를 잘 했다. 어떻게 지금 까지 참았을까??
궁금할 정도로.. 그와의 키스가 끝난후 음 우린 서로 어색해 졌다.
" 음 음 .. 어 배 고프지 우리 밥 먹으로 갈까?"
" 네 어 우리 방금 뭐 먹었는데.."
" 아하 그런가 그래도 밥은 아니잖아" 우린 밥대신 토스트와 주스를 먹었다 난 무지 배가 고팠지만 그가
그렇게 하자길래 .. 다 생각이 있어서였나 보다.
" 그럼 우리 한강으로 가서 라면 먹을까요?"
" 뭐 더 맛있는거 먹자" " 음 난 오빠랑 같이면 아무거나 맛있는데.."
"너 아니 수희씨 방금 뭐라고 오빠?" " 네 제가 언제요 박웅씨"
" 그랬잖아요.. 백수희씨.. 음 그럼 난 오빠로 호칭을 바꿔주나?"
"치 그러지뭐.. 그럼 오빤 날 어떻게 불러 줄래용?"
" 꼬맹이 하하하하 좋다 꼬맹이 "
"잉 뭐요.. " "왜 키도 아담하고 얼굴도 크지 않고 뭐 나이도 많지 않고 수희씨 애칭으로 딱이네.. 꼬맹아"
"치... 오빠 취소 치 " " 그럼 뭐라 불러 들린까요?" " 그냥 이름 수희야" " 뭐 가끔 꼬맹이로 불러 드리지"
"응 그럼 나도 가끔 불러 드리지요" " 그건 아니지... 자 그럼 한강으로 출발.."
그날 밤을 둘다 잠을 설쳤다..^^
그주 토요일 세사람이 만났다. 뭐 이런 저런 주문을 하는 최윤을 달래서 일단 비밀 연애는 쭉 계속되었다
그렇게 알콩달콩 사랑은 커져가고 있었다.
"오빠?" " 어 어디가 ?" "어 우유가 없어서 우유사러 오빠는 ?" " 어 아버지가 .. 아니 그냥 오빠가 사줄까?"
" 어 어디 급하게 가는 길 아니야?" " 어 좀 .. " "그럼 가 내일 아침에 보면 되지 "
" 어 그럴까?" " 어 운전 조심해서 다녀와 " " 어 꼬맹이도 조심해서 들어가"
그다음날 그에게서 문자가 왔다 '내가 오늘은 기사하기 힘드네 먼저 가'
출근하느길 어제 그의 모습이 자꾸 생각났다. '무슨일이 있는데 왜 나한테 말을 안하지'
" 수희야 무슨생각을 그렇게 해 사람이 불러도 몰라 " " 어 나 불렀어?" " 야 한 10번은 부른듯하다"
" 미안 못들었다." " 무슨일 있어?" " 아니 뭐 그냥..^^" 그리고 그는 몇일 동안 출근을 하지 않았다.
몇일후 저녁 그에게서 전화가 왔다. " 어 우리 꼬맹이 잘 있었어?" " 뭐야 연락해도 안받고 걱정했잖아"
" 미안 일이 있어서.. 아버지가 좀 편찮으셔서. 미안 너 걱정할까봐 " " 뭐 많이 안좋으셔?"
" 음 좀.. 그래서 말인데 ... 아니다 꼬맹이 잠깐 나와라 집앞에 놀이터 10분후에 보자" " 어"
날씨는 꽤 쌀쌀해져 있었다. 어느덧 11월 이였으니 난 외투를 하나 걸치고 나갔다 보온병에
모과차와 함께 그는 그네에 앉아 있었다. 많이 헬쓱해진 모습으로 " 오빠?" " 어 우리 꼬맹이"
그는 날 꼭 안아 주었다. "오빠.. 그렇게 반가워" ^^ " 어 너무 보고 싶었어 우리 꼬맹이"
" 자 추우니까 차한잔해" " 오 뭐야?" "음 모과차 " "음 따뜻하고 맛있는데.. 고마워"
"근데 아버님이 많이 안좋아?" "어 음... 그래서 말인데.. 우리 올해 안에 결혼하자"
"어 뭐 결혼????" " 어 내가 낼 네 부모님 만나서 인사드리고 사정 말씀드리고 아이는 네가 낳고 싶을때
낳는 걸로 " " 왜 그렇게 급한데.. 오빠 나 이제 21나.. 그러게 위급하셔?"
"어 내가 장남으로 나 결혼 하는 모습 돌아 가시기 전에 보고 싶으시데. 그래서 선봐서라도 가라고 하시는데..
난 우리 꼬맹이를 너무 사랑하잖아 그래서 너랑 하고싶어.." 그에게서 사랑이란 말을 들은것이 이번이
처음 이였다.. 물론 나도 그를 사랑한다. 하지만 나이도 어리고 하고싶은 것도 많았고 가장 중요한것은
우리 부모님의 반응이다. 지금 내가 연애하는 것도 모르고 그냥 직장 동료와 카플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갑자기 결혼이라니.. 청천 벽력이다. 일단은 알았다고 생각해 보고 연락하마 하고 집으로 들어왔다.
"우리 딸 이렇게 늦은 시간에 어디 다녀와 " " 어 아빠.... 저 드릴 말이 있는데..."
"무슨말?? 뭐 심각해?" " 네 엄마도 좀 같이... 언니도 음..." " 그래 안방으로 와 "
"무슨말인데 얘가 자려는 사람 불러놓고 말이 없어" " 엄마는 무슨 심각한 말인가 보징 어 동생 뭐야?"
" 휴 그러니까.. 그 " " 뭐 빨리 말해?" " 그 카플한다는 사람.." "어 " "사실은..."
" 동생 그사람이랑 사궈??" " 어... ^^ 그러네 어느순간 사귀데.." " 그래뭐 잘됬네. "
" 엄마도 그정도는 눈치가 있어 그래 조심해서 잘 만나 봐" " 저 그냥 만나는게 아니라.. 오늘 청혼했어"
" 뭐 뭘해??" " 아빠 진정하세요.. 다음달에 결혼하다는것도 아닌데" " 저 그게 .. 다음달에 하재"
"안돼... 절대 안돼 " "그래 야 그건 엄마 말이 맞어 이 언니도 아직인데.. 나이도 어린것이."
" 아빠 그쪽에 사정이 있어서..." " 아빠도 반대다" " 어 휴 몰라 일단 낼 인사 오기로 했는데"
"야 백수희 누구 맘대로 인사를 와 " " 엄마 ~~~" " 절대 인사도 안받을거야 그렇게 알아"
" 그래 그건 좀 무리다 " " 쓸데없는 소리말고 네방가 자" 그날 그집 식군 아무도 잠들지 못했다
"여보 그래도 인사 온다는데. 뭐라도 해야 되지 않나?" " 몰라 휴 ~~ 기지배 "
아침에 난 출근을 했고 그의 차안에서는 서로 말을 하지 않았다.. 나도 그에게.. 그도 나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퇴근무렵 그에게 전화가 왔다.. " 수희야 나 한시간후에 네 집으로 인사 갈거다 넌 힘들면 안와도 된다."
" 아니야 오빠 같이 가자 기다려 " " 그래 줄래 그럼 고맙지 "
과일 바구니며 고기며 이런저런 선물들을 준비해 들고 우리집으로 향했다
띵동 띵동 " 누구세요.. " " 저 엄.. " " 네 장모님 저 예비 사위입니다" " 어 전 수희 언니예요."
" 어 죄송합니다.. 처형 " "넉살은 있으시네요.. 그런데 어쩌죠 엄마가 문못열어 주게 하네요"
" 네 그럼 기다리죠 수희만 들여 보내 주세요. 춥습니다." " 수희도 들이지 말래요.."
" 알았어 안들어가 이사람이랑 같이 들어갈래.. 그러니깐 얼른 열어주세요" "그럼 기다려 보던지..
난 모르겠다. 영 추우면 따뜻한 곳으로 찾아 가던지..." "뭐 그래 그럼 이사람집으로 가면 되지"
" 야 꼬맹이 그런 말이 어디 난 허락받을 거다.." 그렇게 한 시간이 흘렀다.
" 아 춥당 " 띵동 띵동 " 왜 아직 안갔어?" " 정말 나 간다.. " " 야 .. 조금만 더 음 허락이 그렇게
쉬워 기둘려.. 아님 포기 하던지.." "저 처형 수희 만이라도 들여 보내 주세요" "그게... 같이 들이지 말라고"
" 그래 안들어 간다 우리 오빠만 춥게 둘 수 없지 " 다시 한시간이 더 흘렀다
" 오빠 안추워 ?""우리 꼬맹이가 나때문에 고생이네.. 나중에 내가 더 잘해 줄께" "어어 참 드라마 그만 찍고
들어 와 " " 정말??" 우리는 두시간 만에 집으로 들어갈수 있었다.. 눈물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