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산을 내려오다보니 부부가 내려가기에 여자에게 아는 척 말을 하니까 여자가 귀찮은 뜻 하며 부부가 나를 보며 따지듯 말을 하기에 나는 어느 곳에서 그들 부부와 만난것을 말하니까 여자가 하는 말이 "하늘에 성령을 받으려 왔는데 오늘이 아니고 날짜가 다른 날이라고 하며 속상한 마음으로 집으로 간다기에 나는 마음 속으로 성령을 받는데 무슨 날짜가 필요하냐 나처럼 언제 어디서나 주시면 받고 또 항상 받고 있는데 하늘에서 주시는 성령을 사람이 정하니까 그렇지 하는 마음이였다.
여러 사람이 앉아 있는데 내가 제일 앞에 앉아 있는 한 사람을 만져주면서 보니까 내 손이 사람 숫자만큼 되어 뒤에 있는 모든 사람들까지 동시에 같이 만져주고 있었다. 그리고 젊은 남자가 손수레에 큰 가방과 큰 보자기에 무엇을 가득 담아 묶어서 실고 와서 내려 놓으니까 남편이 내게 무엇이냐고 묻기에 나는 "빛이지 빛"하였다. 이는 하늘에 태양의 빛, 빛이 있어야 그 가정에 훈기가 있고 따뜻하며 가정이 좋아질수 있고 빛이 없으면 그 가장은 좋아질수가 없다. 빛이 있어야 만물이 잘 자라고 생명을 지탱해 나가듯이 모든 것에 빛이 있어야 한다. 음식에도 하늘에서 빛을 주시면 그 음식은 특별한 맛을 느끼며 음식 가게를 하는 곳에는 손님도 많이 오게 된다.
사랑과 빛이라는 글자가 크게 적힌것이 내 앞에 있기에 나는 사랑과 빛을 제게 주신데 대하여 감사를 드렸다. 그리고 두 여자와 내가 손에 파를 한주먹 쥐고 있으니까 60대 노인이 옆에 여자보고 손에 있는 것을 달라니까 <시주하듯이>주지않고 뒤돌아 가니까 노인께서 하시는 말씀이 나중에 가난하고 못 산다고 한다. 옆에 또다른 여자는 그 여자따라 가다가 내게 다시 왔으며 노인이 나를 보시더니 앞으로는 순탄하게 마음먹은 대로 살아간다는 것이다.
젊은 여자가 내 머리 뒤쪽으로 환하게 빛이 비치고 있고 내 이마에서도 빛이 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 집 마루에 많은 연등을 달면서 젊은 남자를 보고 이승에서 살다가는 것이 이런 것이라며 복은 짓는 그런 것을 말하며 서랍채 꺼집어 내어 보여주는데 그 속에는 보석들과 다른 좋은 것들이 많다. 티끌모아 태산이 되고 한송이 한송이 꽃이 모여서 꽃다발이 되고 꽃 동산을 이루듯이 우리가 복을 짓는 일도 이와 다르지 않다.
나와 몇 사람이 서 있는데 그 중에 젊은 여자가 아이를 업고 있는데 아이 얼굴이 두꺼비 형상이며 얼굴 피부도 약간 그러기에 내가 하는말이 "저 아이가 얼마나 복이 많을려고 목이 저렇게 생겼냐고 하였다.
젊은 여자가 나를 데리고 간 곳은 큰 보물 창고였다. 여자는 옆 창고로 가고 나는 또 다른 창고로 들어가서 서랍장을 열어보니 그 속에는 금은 보화가 가득하였다. 그런데 내가 정성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복이 적어진다는 말씀을 하시기에 미륵부처님께서 저 위쪽에 앉아 계시는데 내가 옆에 가서 애교를 부리면서 제발 제 복이 줄어들게 하지 마옵시고 이 세상 끝나는 그날까지 미륵부처님 뜻을 받들며 살아갈수 있게 해 주십사고 매달렸다. 나는 미륵부처님 손을 조심스럽게 잡으면서 제 생명 다하는 날까지 하늘에 뜻을 받들며 살게 해 주십사고 빌고 또 비니까 미륵부처님께서 내 두손을 꼭 잡아 주신다.
정성상 옆에 쌀 담은 종이 푸대 접은 것 두개를 포개 놓았는데 그것을 내게 "아나"하고 주시기에 받아서는 위에 것은 내 겨드랑이에 끼고 밑에 것을 보니 검은 새끼 돼지들이 많이 담아져 있었고 위에 것은 돈 같다. 그리고 나이든 여자가 흰 한복을 입고 춤을 추면서 하는말이 우리가. 미륵부처님 공덕을 얼마나 많이 받았는데 하며 좋아하니까 다른 여자들도 함께 춤을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