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가집 완도 바닷가에 서서 작은 액자 하나를 들고 보니 바다를 그린 그림인것 같은데 그 색깔이 회색이며 내가 그림을 보면서 하는말이 "왜 이 그림속에는 태양이 없냐고 " 하니까 누군가 하는말이 "아무리 보아도 돈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시가집 그 누구도 부자로 넉넉하게 살수 있는 이가 없다는
뜻이다. 햇빛이 비추어야 그 집안이 잘되며 아무리 힘든 집안이라도 미륵부처님 뜻으로 <하늘에 뜻>해가 있고 햇빛을 비추어 주시면 그 집안은 금방 일어날수 있으며 해가 있고 없고는 하늘과 땅 차이다. 시가집은 모두 해가 없다.
돌아가신 시어머니께서 며느리에게 작은 현미경을 하나주면서 그것으로 남편이 나쁜짓하고 다니는 것을 남편이 멀리있던 가까이 있던 모든 것을 세밀하게 볼수 있다고 하시며 그 현미경으로 보라고 하시어 받으면서 나는 또한 세상 사람들을 위해 그런 것을 갖고 싶다고 하니까 내 옆에 서 계시던
선생님께서 "다음에 줄께"하신다. 나는 그날 이후 남편에 대한 일거수 일투족을 보고 있는 것처럼 알수 있었고 심지어 때론 남편이 하는 말소리까지 들을수 있었지만 남편에게는 딱 한번 당신이 여자에게 이런말 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남편이 당황했는지 아무말 못하고 멍하니 나를 보는데 그 이후에는 한번도
그런데 대해서 말한적 없다.
나는 아무리 속상하고 힘들어도 남편과 싸우지 못한다. 그것은 남편과 싸우고 나면 나쁜 것들이 하늘에서 주신 내 좋은 약을 가져가고 썩어버리게 되고 없어지고 또 미륵부처님께 매를 맞고 불벼락이 떨어지기에 그런 것이 두렵고 무서워 남편과 싸우지 않고 피해 가려고 하는데 남편은 내가 자신을 무서워서 그런줄 착각을 하는지 그것을 이용하는것 같아 더 가슴이 아프다.
그렇지만 그 모든 행동이며 말하는 것을 하늘에서는 다 보고 빠짐없이 그 사람에 대해서 일일이 다 적어 놓고 또 보고 계신다. 나 역시도 스승님께서 나에 대해 모든 것을 다 보시고 두꺼운 노트에 하나하나 적어 둔 것을 보여주시는데 때로는 내가 잘못하고 정성도 제대로 하지 않은그런 것에 있어서 내
잘못을 스승님께서 덮어 주시려고 적어둔 것을 미륵부처님께서 보시지 못하게 다른 종이로 덮어 붙여 놓을때도 있다. 그럴때면 나 대신 스승님께서 내 잘못을 덮어주신다고 야단을 맞으신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사람들만
모르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제일 먼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사람이 안다 . 해서 우리는 하루하루 착하게 잘 살아야 한다. 착하기만 해도 복을 받는다.
할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네가 하는것 보니까 미륵부처님께서 주시지 않고도 안되겠더라며 그렇게 하니까 미륵부처님께서 능력과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주신다고 하시며 남편보고 한심하고 맹추같은 사람이라며 제 아내 말만 들으면 억만 장자로 만들어 줄 것인데 ,,,,,제 아내 말을 무시하고 듣지않으니 답답하다는 듯이 말씀하시기에 나는 답답하고 속상하는 마음에 남편을 원망하는마음으로 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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