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왠일인지 남편이 하늘에 뜻에 있어서 이야기를 한다. 내가 하늘에 뜻으로 살면서 병든사람 낫게 해 주고 불쌍한 사람을 도와 주는 것은 좋은데 아이들이 걱정이라는 말을 하기에 나는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 오히려 아이들한테 더 좋으며 공부도 잘하고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하였더니 남편은
화를 내며 어떻게 문제가 안 되느냐는 것이다. 남편은 나보고 말이 통하지 않으니 그만 두자는 것이다. 남편은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으니까 아이들을 핑계로 나를 그만 두게 하려는데 나는 그런 남편이
한없이 야속하고 미웠다. 이미 내게 많은 것을 보여 주셨고 남편 역시 느낄수 있었고 꿈으로 보았고 알수 있는데도 님편은 모른척하며 나를 억누르는 것이다.
남편은 내가 다른 것에 신경쓰는 것을 원치 않는다. 오직 자신만을 위해서 살라고 하며 그런 정성하는시간 있으면 자신한테 더 잘하라는 말만 되풀이 할 뿐이다. 그러나 지난 세월 남편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왔지만 내게 남은 것이라곤 텅빈 가슴 밖에는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빈 가슴,,,,, 저 밑바닥에서부터 아픔과 외로움이 밀물처럼 밀려와서는 내 가슴곳에서 차곡차곡 쌓여 어느사이 돌탑을 쌓고 있는 것을 알고는 나는
이제부터라도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나도 애 인생에 있어 내가 주인공이 되고 싶었으며 언제나
빛바랜 조연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더구나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능력으로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약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살수 있다면 이 얼마나 좋은 일인다. 한남자의 품안에서 넓은 세상을 보지
못하고 더 이상 방안에 갖혀 세월을 보낼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다고 인정받고 사랑받으며 사는 삶도 아닐진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