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에서 내가 입었던 병원 복을 벗어 놓는데 바지가 두개이다. 많은 사람들이 문 밖으로 나오는데 보니 흰옷 입은 사람 검정 옷 입은 사람 뜨게질 해서 입은 사람 가지 각색인데 그들도 모두 나와 같이 병원 복을 벗어 두고 가는 사람이다. ...이제는 병원에서 퇴원해도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는 것이며 내가 퇴원하는날 다른 사람들도 많이 퇴원한다는 것을 일러주신것,,, 간호원이 내 약을 주는데 다른 때처럼 알약과 가루약이 같이 들어 있어 나는 간호실에 가져가니까 의사 두명과 간호원 한명이 앉아 있는데 약을 내어 보이면서 죄송합니다만 약이 흩어져 있어 물어 보았더니 아무말 하지 않고 흰 가루약을 모아 그대로 주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약을 가지고 왔다. 이는 병원에서 퇴원하면 한꺼번에 몇일 약을 주듯이 내가 퇴원하니까 집에 가서 먹을 약을 하늘에 의사 약사가 약을 주는 것이다. 다시 꿈을 주시는데 내가 시멘트 바닥을 깨끗이 물로 씻어 내리는데 잘잘한 돌들은 다 씻겨 내려 갔는데 큰 자갈은 그대로 있었다. 이는 내 허리 상태를 말해 주시는 것인데 허리가 적게 다친 곳은 다 나았는데 많이 다친 곳만 다 낫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 주시는 약은 정말로 입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그냥 꿈속에서 먹는 그것으로 병이 낫게 된다. 주사도 꿈 속에서 맞으면 그것으로 병이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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