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난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하게됐다
사랑이라기보다
그 사람이 나아니면 죽어버리겠단 말로
늘 날 괴롭혔기 때문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였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더이상 뿌리칠수없었고
이미 내 속엔 아이가 자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결혼이라는 틀속에 날 집어넣고 살아온지 7년...
어느덧 난 7살난 딸아이를 둔 엄마가 되어있었고
슬리퍼에 반바지 차림으로 시장을 돌아다니는
아줌마가 되어있었다
밤이면 어떻게든 남편과의 잠자리를
피하게 되었고
나도 모르게 잠자리가 싫어졌다
서른이면 그 맛??을 안다는데
이상하게도 더더욱 싫어졌다
달걸이를 핑계로 머리가 아프다는 핑계로
난 자꾸만 요리조리 남편을 멀리하게
되었다..
그렇게 무료한 결혼생활이 지속될쯤...
이혼이라는 생각이 불쑥 불쑥 날 괴롭혔지만
사랑하는 내 딸아이 때문에...
난
이 지루한 게임을 계속해야만한다는걸
알고있었다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야했다
그러던 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