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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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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바다 #55


BY 설탕 2007-07-13

하루하루는 빨랐다.

혼자 무료히 시간관념없이 지내던 그녀에게 시간표같은 시간들이 몰아져왔다 .

언제나 일어나고 싶을때 일어났던 그녀가 ,누군가에 의해 깨워졋고 ,누군가에 의해 아침을 먹고 ,또 기다리고 저녁이면 함께 음악을듣고 ,티비를보고 ,같은잠자리에 드는것.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

시간이 그저 원처럼 지나가는것 같았다 .

"당신 ..오늘 나랑 외식할래?..."

이제 남자의 말투는 완전한 그녀의 남자였고 ,오랫동안  함께 살아온 사람같았다 .

"으...응?  .....뭐라구요? 잘 못들었어 ..."

"어...당신 오늘 저녁에 나랑 밖에서 만나자구 .그리고 저녁먹구 심야 영화 하나보구 들어올까?..어때 ...요즘 당신 글쓴다 ,살림한다 ,좀 스트레스 받는거 같은데 .."

" ......."

그랬다 ...매일 반복돼는 하루하루 ..

그냥 돌아가는 하루 .

"..싫어?...왜 대답이 없어?...."

남자는 하얀 와이셔츠에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

색이 참으로 밝다는 ,예쁘다는 느낌을 받앗다 .

넥타이에 눈이 고정 됐다 .

"....?.....뭐 잘못됐어?..위보는거 보니까 바지 지퍼 열린건 아니구 ..."

남자는 그말과 함께 자신의 바지춤을 내려다 보았다 ..

갑자기그런행동을하는 남자를 보며 여자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

"어 ...당신 지금 웃음보 터진거 알아?..내 바지 지퍼 그리돼면 좋겠어?..."

하지만  남자는 그런 그녀가 사랑스러웠다 .

자신을 보면 즐거워 하는그녀 .

어떤 이유인지는 아직도 모른다 ,어떤 이유가 그들을 여기까지 흘려 보냈는지.. 

아니면 흘러왔는지 .

그들에 시간들을  그들도 몰랐다 .

" 하 ....참 ...마누라 웃으라고 바지지퍼 내리고 다닐수도 없구 ...그렀다고  ..참 ...하하하 .."

남자는 그런 자신을보며 웃는그녀를위해 열심히 연출을해나갔다 .

"됐어요 ,...후후후 ......후"

"참 ....재밌었어?.근데 왜 나 봤는데?...뭐 묻었어?"

남자는 또한번 자신의 손으로 얼굴을 쓰다듬어 보았다 .

" 왜 ...나 수염 덜깍인것 같아?"

남자는 자신의 볼주위를 만지며 그녀의 얼굴에 자신의 턱을 들이밀어 부볐다 .

"아이,,참 .."

"허,,,어 낭군을 거역해?..."

남자는 그녀를 밀어 침대쪽으로 몰고갔다 .

그녀는 남자에게  밀려 침대쪽으로 쓰러졌다 .

남자가 그런 그녀위에 덮쳐젔다 .

" 참 ....오늘 일 안나갈꺼예여?...아침에 장난이 왜그리 심해 .."
그녀는 남자를 떠밀며 남자에게 벗어나고자 했다 .

"괜찬아 ...시간약속은 어차피 점심때고 ,잠시 사무실만 잠깐 나갔다가 갈꺼니까 .

그런남자는 자신의 앞에  함께 누워있는그녀를 보았다 .

"하하 ..이렇게 하니까 ,기분 묘하네.. 이참에 내가 당신 한번 거칠게 다뤄바?..."

남자는그런 말을혼자 내뱉고는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맟추기 시작했다 .

그녀는 눈을 감았다 .

한번도 그리 남자가 자신을 가져본적이 없기에 갑자기 낯설어졌다 .

" 나 ..당신 너무좋아 ...그거알아?...나 미쳤나바 당신한테 ..당신이란 여자 ..."

남자는연신 혼잣말을하며 예쁘게 매었던 넥타이를 거치장 스러운듯 풀어버렸다 .

그녀는 아무런 반항도 하지않고 남자가 하는대로 그저 따르고 있었다 .

"아 ......"

남자는 벌써 조금전에 봤던 깔끔한 남자에서 ,아주 많은 여자를 탐했던 사람처럼 능숙하게 그녀를 벗겨가기 시작했다 .

" 아이 ....당신 진짜 어쩔려구 이래요 .."

그녀는 그렇게 말을하면서도 남자의 처분만 기다리는 양가집 여종같은 자신을 본다 .

거절도 못한다 .

그저 따르지 않으면 잃을 목숨같을것같았다 .

남자는 그녀의 입술을 따라 점차 그녀의 목으로 ..가슴으로 ..유두로 ,,

"아......"작은 탄성이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

남자는 그런그녀를 더욱부추기듯 점차 더 그녀의 아랫쪽으로 손을움직였다 .

그녀는 남자의 그런행동에 잠시 움찔한 몸놀림을보였다 .

남자는 이미 그녀의 몇배는 더 흥분해 있었다 .

숨소리조차 거칠어졌다 .

그녀는 그런 남자를 처음보았다 .아침출근전 그녀를 갖고자하는  남자 .

이른아침에 자신을 갖는남자 .

잠깐 그녀의 머리에 자신이 정말 강간당하는  여자 같았다 .

'안돼 ....안돼 ...'

머리속에서 그녀는 도리질 치며 남자를 힘껏 밀고 일어났다 .

"어?....당신 왜그래?"

남자는 열에 오른 열에 오른자신을 밀어내는 자신의 아내인 그녀의 행동에 사뭇놀라웠다 .

" ......."

" 왜 ....싫어?...."

" .......아니..지금 아침이잔아요 ..."

"근데 ...그게 우리랑 무슨 상관인데 "

남자는 아침의 섹스를 이상히 여기는 그녀에게 반문했다 .

"아니 ...아침이니까 "

"참... 들뜨게 한건 누군데 ..."

남자의의 입에서 조금은 섭섭하고 서운한 소리를했다.

그녀는 그랬다 .

여자와 남자의 섹스라고 하는것은 빛이 없는 밤에만 하는것으로 .

남자는 좀 머쓱했다 .좀전에 풀어 던졌던 넥타이를 다시 주워 아까보다는 좀 구겨진 자신의 와이셔츠 깃에 다시 매기시작했다 .

한동안 둘이 말이 없었다 .

남자는 자신을 강하게 밀어내면 일어난 그녀가 맘에 걸렸다 .

그녀 역시 강하게 한마리 짐승처럼 다가오던 남자가 너무도 낯설어 작은 몸떨림에 오한이 났다 .

" 미안해요 ...잠시 장난한건데 내가 좀 심했나 보네 ....허 "

" ......."

"이런 ...당신 당황하고 놀랬구나 ....미안하다니까 ...그러지마?...쪽 ~"

남자는 머슥해 하는그녀를 품어 안아 그녀의 이마에 입을맟췄다 .

"이따가 ..사무실 나올때쯤 당신 데리러 올께 이뿌게 하고 있어 알았지?..."

"....."

 

 

남자가 나간후 한동안 그녀는 남자의 향기가 그녀의 코를 자극하고 있었다 .

남자가 낯설었다 .

자신이 이제는 그 남자와 살아야 됀다는 ,이제 서로의 주검도 챙겨줘야하고 ,어디를 가던 그들의 호적에는 자신이 남자의 처로 살아야 한다 .

머리가 아프며 갑자기 그녀는 속이 메슥거렸다 .

자신이 있어서는 안됄곳에 있어 집에 가고싶어 하는 아이처럼 ,

모든것이 낯설었다 .

어지러웠다 .

누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침대로갔다 .

조금전에 그녀를 밀어 그침대에 그녀를 눕혔던 남자 .

남자를 보았다 .

남자는이제 침대 안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

뒷걸음질 쳤다 .

몇발짝을 옮기고서야 그녀는 자신이 괜한것에 맘을 쓰고 있음을 알았다 .

남자는 그녀의 남편이였다 .

그렇게 반항하고 일어나지 않아도 괜찬은 사람 .

당연히 그녀를 가질수잇는사람 .

그런 남자를 그녀는 자신의 처녀를 지키는것 처럼 남자를 밀어냈다 ..

한동안 그녀는 자신의 행동에 그녀자신도 놀라 머리속이 멍해졌다 .

잠시 그녀의 주위로 ,아침 집을나설때 남자가 뿌렸던 향수의 향이 그녀를 자극했다 .

남편 ,아내 ....둘...둘..두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