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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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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의 바다.#1


BY 설탕 2005-09-11

밤이 하얬다 .

까매야 하는 밤이 그녀 에게는 하얗게만 느껴졌다 ...

이러기를 얼마인지도 ,이제는 기억 못한다 .

 

이런밤이 싫어 한알 ,두알에 수면제도 이제는 들어 주지 않는다 ...

멀리 바다가 그립다는 생각이 그녀에 머리 속을 복잡하게 하며  아침을 밝혔다 .

 

이제 대학생 어른이 되어 버린 아들에 아침은 준비 안해도 돼는 그녀는 ,

서서히, 아들에 아침을  깨우는 소리에 귀를 기우리며 몸을 일으켰다 .

 

언제나 그랬듯이  그녀 곁을  떠난 남편이후로  그녀는 아침에 존재가 ,살아 있다는존재가,

그저 숨쉬고 있다는 아주 생리적이 상태 인것을 말해 주고 있었다 .

"엄마 ,,잘잤어?.."

방문을 가볍게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그녀에 아들이 문을 열었다 .

하나 뿐인 아들은 그녀에게 있어서 애인이자 ,,,그녀만에 남자이기도 했다 ..

"으..응..."

그저 멍한 웃음과 함께 너무도 멋지게 자라준 그녀에 아들을 그녀는 대견 스럽게 바라 보았다 ...

"너두 잘잤니?.."

"응 ..엄마 ..커피줘?...내가 지금 마시려고 향 좋게 만들었는데?..."

" 그래줄래?.."

그녀는 몸을 일으키며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

 

" 너 ..오늘 학교 안가?.."

"아 ..오늘 수업 좀 늦게 있어서 ...조금 있다 갈꺼야 ....

엄마 ..아침  해줄까?.우리 오랫만에 같이 아침 먹자 ..."

아들은 그녀를 향해 따뜻한 미소를 띄워 보냈다 ...

아들과에 아침 식사라 ..

누군가와 아침을 먹는다는것 ...

작가라고 ,글쟁이라고 갖고 있는 그녀에 타이틀은 이제 그녀를 조금씩, 아무와도 만날수 없는 그녀의 공간속에 가둬버리고 있었다..

그래도 좋았다 ...

그래도 그녀에 아들과 같이 아침을 할수 있으니까 .

아니 오늘만큼은 ...

 

부엌에서 들리는 아들에 콧노래 소리가 아침을 만들고 있었다 ...

그러며 그녀는 생각했다 .

아마도 아들은 결혼 생활에 있어 그녀 같지는 않을꺼라고 ...

다시 그녀는 ,침대 머리 맡에 담배갑을 찾아 불을 붙혔다 ....

 

빈속에 담배는 그녀를 깊은 바다 속으로 빠트리고 있었다.

아들에 아침준비와 함께 그녀는 다시 그녀만에 바다로 가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