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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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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타리나 도미나트리쓰 레티씨아 쟐루즈 (Katharina DOMINATRICE & Laeticia JALOUSE) BIS


BY 수미니 2004-08-10

3. Katharina DOMINATRICE & Laeticia JALOUSE   BIS

 

 

 꺄타리나와 동갑내기인 레티씨아는 좋은 대학을 나오지는 못했지만 뛰어나게 돌아가는 머리로 무슨 일에든 끊임없이 계산기를 두드리는 스타일이다.

어떤 사람으로부터 협조요청이나 도움을 부탁 받았을때 자신의 계산기를 먼저 정신없이 두드려본 개인적 이해타산과 맞지 않는다 싶으면 인정사정없이 거절하는 데에 아주 능숙하다.

 

남한테 뒤떨어지는 것은 절대 참지 못하며 자기보다 머리가 좋은 사람은 없다는 근거없는 자기확신을 바탕으로 만약 어떤 사람이 자기보다  먼저  중요한 정보를 얻어내 상부에 보고를 한다든가,  어떤 일을 마감시한 내에 뛰어난 실력으로  마무리해 그에 상당한 댓가를  받게되면 그럴리가 없다, 비정상이다, 뭔가 의심부터 하는 고약한 버릇이 있다.

나아가, 실력이 아니라 상사가 준게 분명하다는 근거없는 소문을 내어 아무런 악의없이 열심히 일만 하던 죄없는 사람의 입장을 아주 난처하게 만드는 데에 가히 프로급이다.

 

부유하고 나이많은  노르망디 지방 부호인 부친과, 결혼전에도 상당한 개인재산을 따로 소유하고 있던 같은 노르망디 태생의 모친사이에서 아주 늦게 태어난 무남독녀 외동딸로 끔찍한 사랑과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으며 어린시절을 보냈으나, 부모가 이혼하면서 부부관계를 청산하고 « 우정관계 » 시작할 위로조 선물로 받은  빠리 16 아파트에서 현재 독신생활을 하고 있는 20 여성이다.

 

태어났을 때부터 집중된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하며 성장한 탓으로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끌거나 자기혼자만을 위한 칭송을 받지 못하면 마치 버릇없이 자란 애들마냥 성질을 부리거나 화를 벌컥내는 등의 유치한 행동을 보이기도 , 같이 근무하는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들곤 한다.

 

언제나 모든 사람들 사이에서 중심이 되어야 만족해 하고 모든 사람들이 자기 얘기만 들어 주기를 바라므로 그녀와 함께 일하는 것을 상당히 고통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단지, 그녀를 기분나쁘게 하면 하루종일 고약한 사무실 분위기에서 근무해야 하므로 주위 사람들은 그저, 오냐 오냐 말이 옳다, 네가 맞다 하며, 그녀를 건드려서 이로을 것이  하나도 없다는 판단하에 제 밖에 모르는 버르장머리 없는 어린애 다루듯 그녀를 대하게 되는 것이다.

 

꺄타리나와는 동갑내기이고, 하늘 높은 모르는 직업적 성공 야망을 가지고 있는 점과 자기만 성공하면 된다는 개인적 야욕이 꺄타리나의 그런 성격적 특징들과 맞부딪혀 입사초기에는 경쟁심에 사로잡힌 여자간에 상당한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다.

그러던 난데없이 자기네들보다 나이도 많고 어리숙한 미소를 지으며 상냥한 태도로 상사에게 예의를 갖추는 한국여자가 등장한 것이다.

여자는 둘만의 전쟁을 잠시 중단한 , 마치 긴급공동협약이라도 맺은 듯, 한국여자를 탐색하는 데에 신경을 집중했다.

 

그때였다.

 

쏘우퍼에 엉거주춤 엉덩이를 걸치고 있던 몸이  공중으로 부웅 뜨더니 180도정도 회전을 한다.

허공에서 다리를 허우적 대보나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동작임을 깨닫는 데에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