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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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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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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는 거리


BY 현선마미 2004-07-07

''퇴원 수속 다 됐습니다''

''이렇해 까지 안 하셔도 되는 데요''

''마지막 까지 보호자 역 할은 해야죠. 가요 집까지 태워 줄께요''

''혼자 갈 수 있어요''

''또 쓰러지려 구요?.가죠''

이렇해 잘 해주면 내 감정을 숨길 수가 없다 .그 사람을 보면 볼수록 내 가슴이 뛰는걸 그에게 들킬거 같다.

''음악 좋아 해요? 무슨 음악이 있더라...........''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김현식 노래내 이 노래 내가 좋아 하는 곡인데..다해씨는요?''

''저도 이 노래 좋아해요''

''어 비가 오내  이상하죠.다해씨만 만나면 그날은 비가 와요 이러다 비오는 날에는 다해씨가 저절 로 생각이 나 겠는데요?하하하''

그러길 바래요 난 지금도 당신이 안보이면 보고싶고 궁금해져요 두번 본 사람을 이렇해빨리사랑 할수 있을까?나도 내 머리속을  연구해 보고 싶다

''다왔어요.여기 5층 이에요''

''그래요 좋은 곳이군요''

''차라도 하시고 가실 래요?[제발 그런다고 해 다오 제발]''

''글쎄요 시간이 사실은 오늘 우리딸 생일이걸랑요 미연이랑 놀러가기로 해서....''

''죄송해요 제가 괜히.''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같이 마셔요. 푹시고 밥 꼭 챙겨 먹어요''

''그동안 감사 했어요.그럼 안녕히 가세요''

난 그를 다시 붙잡을까봐 서둘러 집으로 뛰어 들어갔다.

창 밖으로 그가 가는 모습을 보았다. 눈물이 났다, 왜 난 사랑할수 없는 사람을 사랑 하는 것일까.왜.......

 일주일 집을 비웠는데도 꼭 다른집에 있는것처럼 어색하다 .사실 다른집들은 딸이 아프면 병간호도 집청소도 해주는 엄마가 있지만 난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 남 동생과 둘이 산다 그런데다 남동생은 군대에 가있으니 나혼자 고아인 샘이다.

이제 익숙해 질만도 하지만 난 불꺼진 방을 보면 지금도 쓸쓸하고 외롭다

꼭 둥지잃은 아기새 처럼...

그를 못본지 두달이 흘렀다 .난 그에 생활이 궁금 했지만 잊어야 된다는 생각에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김 선생 편지왔어''

''편지요?'' 뭐지 동생 편지인가? 이건 병원에서 온거잖아. /김다해 피검사 결과로 병원 방문을 요청 합니다/ 

''어떻해 오셨죠''

''피 검사 결과 보러요''

''잠시 기다리세요''

역시 병원엔 사람들이 많군 이사람들이 다 아프다니 병원 없던 시절엔 어떻해살았나 몰라..

''뭐요?어떻해 그런말을 오늘까지 기증자를 찾는 다고 했잖아요 이제와서 그런말을 그러고도 당신이 의사야?

이건 무슨 소리지?누가 싸우나? 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 보았다

''내딸은 기증자 없으면 죽는 다고 돈은 얼마든지 주지 어떻해 해 보라고''

어 저사람은 민욱씨? 민욱씨가 왜 의사와 싸우지?

난 아는 척을 하고 싶었지만 그럴 분위기가 아니였다 .무슨일일까

그렇해 다정한 사람이  왜 저렇해 화를 내지? 난 정말 궁금 했다.

''김다해씨 김다해씨'' 난 그를 더 지켜 보고 싶었지만 간호사가 부르는 소리에 그자리를 떴다. 난 빨리 검사 결과를 보고 다시 나와야 된다는 생각 뿐 이였다.하지만 검사결과 내용은 너무 길었다

난 검사 내용 보다 그에 일이 걱정됐다 그때였다.의사선생님이 나에게 소리를 지른건 ''이봐요 김다해씨 내 애기 듣고 있나요?''

''내? 죄송 합니다 한번만 더 애기 해주세요''

''김다해씨는  적혈구 수치가 낮아서 빈혈증세가 심할 겁니다 .감기도 그래서 자주 걸리죠.내 생각엔 적혈구 수혈을 해야 할거 같아요  근대 중요한건 혈액형이  B형이지만 B-rh 라는 희기 혈액형이에요. 혹시 가족 중에도..''

''아뇨 동생이 있지만 그앤 ㅇ형이 에요..수혈을 못 하면 어떻해 되죠?

''감기 증세와 빈혈로 심하게 고통 받고. 두통도 심할거에요  약이 있지만 비싸서''

''잘알았습니다. 집에가서 생각좀 해보죠''

난 뭐가 뭔지  아무 생각 도 나지 않았다.그래서 어쩌라는 거야..돈돈돈  문제는 돈이군아.. 난 멍하니 비상구 층계를 내려오고 있었다. 얼마나 내려 왔을까 한남자가 담배를 피는 모습이 보였다.

아 저사람도 나처럼 고민이 있나 보다.담배피우는 모습이 참 슬퍼 보이내..

한참을 보고 있던난 그 사람의 뒷모습이 왠지 낫설지 않았다.

그래 저사람..혹시..

''민욱씨? 민욱씨 아닌가요?''그가 고개를 돌렸다. 그는 슬픈 눈으로 날 햫해 미소를 지었다

''여기서 뭐해요?''

''다해씨는 병원에 어쩐일로.''

우린 분위기 있는 카폐로 자리를 옮겼다 아무말 없이 창문을 보고있는 그에게 난 힘들게 말을 걸었다.

''사실 아까 로비에서 싸우는 거 봤어요''

''봤군요. 나한테 실망 했겠군요''

''아뇨 그렇치 않아요 .근대 무슨일이 있나요? 얘기 하기 싫으시면 안하셔도..''

''아뇨 얘기 할래요 누군가에게 얘기라도해야지 아님 괴로워서 견딜수가 없어요 다해씨 저랑 술 같이 할래요?

''내 그럴께요''

우린 근처 칵테일 빠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