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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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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BY 허브 2004-06-07

엄마라는 단어는 듣는 이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다. 엄마는 무엇이든 부탁할수 있고

언제나 자식 편이  되어주며  자식이 잘 되기만을 바란다. 내 친구" 선우" 는 그런 엄마를

가졌다. 내가 "선우"집에 놀러가면 언제나 딸처럼 반겨주었다.

나도 그런 엄마를 갖고 싶다......

 

일곱살무렵 동생 영선이와 유리병갖고 소꼽놀이를하고 있었는데, 그만 유리병이 깨져서

나와 영선이는 손을 배었다. 깨진소리에 놀라 엄마가 달려와서 영선이의 손 상태를 살폈다,

다행히 영선이는 많이 다치지않했지만 나의 팔에서는 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흐르고 있었다.

 

 "아니! 너는 어쩌자고 유리병같은걸 갖고 노니?  영선이 많이 다쳤으면 어쪄려고?

"엄마? 나도 피나?

"아줌마, 영우 데려가서 약 좀 발라주세요?

 

그때의 난 안쪽 팔목을 여섯바늘을 꿰맸다. 엄마의 손을 잡고 간게아니라 아줌마의 손을

잡고 ....이유는 알 수 없었었지만 엄마는 내게 무관심했다.

영선이가 초등학교 3학년일때 반에서 일등을 해, 엄마가 무척 기뻐해서 ,나도엄마를

기쁘게 해 주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했다.

"멈마,나 일등했어."

"그래?"

 

내가 원했던것은 그게아닌데...엄마가 좀더 웃으면서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를 바랬던

것인데...메마른 눈으로 날 보기를 원한 것이아닌데....

나의 성적이 엄마마음에 들지않했나보다. 국어에서 한 문제 틀렸으니까!

그 후로 지금까지 엄마가 나에게 웃는얼굴를 보여주기를 간절히 원하며 공부만한다.

 

어릴때부터 엄마의 손길이 갈급했으나 한번도 엄마는 뽀뽀조차 해주지 안했다.

엄마의 손을 만지고 싶어서 손을 잡았는데 ,한치의 주저움도 없이 내 손을 뿌리쳤다.

그때 마음의 상처가 아직도  한켠에서 생채기를 내고있다.

 

누구를 어떻게 사랑하는지 누구에게 어떻게 사랑받는지를,모든것에 관심을 두지않는 난,

알지 못했다.

그 일이 있기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