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결혼, 외도, 이혼,,,,,
모든것을 이성을 배제한 감정에만 의해 이루어 간다면...
어느것 하나 제대로 완벽하게 이루어질 수는 없는것같다.
사랑하면서도 헤어지고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결혼하고
삶이 풍요로우면서도 새로운 사람을 원하며 외도하고
몇십년 살 섞으면서 살았던 사람과 이혼하고...
그래 !
아직 그를 사랑하지만
다시 만난 것 만으로도 만족하며
또 하나의 추억으로 간직하며
슬프거나 외롭다고 느낄때
소리내어 불러볼 수 없는 이름이지만
추억으로 부르며 회상할 수 있다면.....
그를 다시 보지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자
그녀는 가슴이 저려옴을 느낀다.
..................................................................................................................
어느날 부터인가
남편은 그녀의 들뜬 기분을 감지하고 그녀를
감시하고 있었다.
그녀의 핸드폰을 뒤지고 ...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을 .....
할 일이 없으니....
미행까지....
그녀도 이미 그의 성안에만 사는 바보라는 거죽을 벗겨내는
중이었고....
몇마디 대화하다 먼저 포기하며 물러섰던 그녀였지만
그녀는 달라지고 있었다.
몇마디 더하다보니 성질급한 남편은 손이 먼저 올라가고...
급기야는 폭행으로 이어지고......
전치3주!
가정 폭력범으로 즉시 경찰서에 들어 가야될 형편이되고
모든것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으니...
그녀는 모든것을 포기하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자해까지 하고....
남편은 놀라서 용서를 구하고 "당신없으면 못산다"고 다시는
폭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메모 한장 남겨두고 그녀는 조용히 짐을 싸고
평소 가고 싶었던 여행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