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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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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이름으로


BY 이명희 2004-04-26

그의 입술은 그녀의 입안 깊숙히 들어와 그녀의 혀조차 움직일 수 없게 하고

 

 잇몸, 입천정, 그녀의 숨조차 거둘기세로 그녀를 탐하고 있다.

 

키스라는 것이 이처럼 사람을 몽롱하게 하는 것인가 ?

 

한 번도 그런 키스를 해보지 못한 그녀로서는 당황 스러웠지만  그녀는  그 맛(?)에

 

깊이 빠져들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꺼풀을 조심스레  한겹 한겹  벗겨 가며 그의 입술로  그녀를 애무 한다.

 

그는 자기의 인형에 새로운 옷을 입히려고 헌 옷을 벗기며 인형을 닦아 주듯이 그렇게

 

그녀를 다루고 있다.

 

나신이 된 그녀의 모습에  그는 한숨을 쉰다.

 

참으로  예쁘다. 넌. 옛날 에  한번도 보진 안았지만  그런 모습일거라고 만  생각했었는데..

 

그 모습 그대로구나.....

 

그녀는 부끄러움도, 수치심도,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 감추어 둔듯  ....

 

그의 앞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어쩌면 그를 찾지 않은 미안함에 조금이라도 치유가 된다면.....

 

그녀를 침대에  눕히고 그는 그녀위에 가만히 엎드려 그녀의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그녀의 이마에 눈에 코에 입맞춤 하며 긴 한숨을 쉰다.

 

니가 없는 20여년 참으로 견디기 힘들었어 !

 

너를 생각하며  다른 여자들 함부로 넘보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몸은 집에 있었지만 항상  마음은 너에게 있었다는 것. 너 는  모를 거야.

 

사실  널 만난다는 것 .   두려웠어.

 

남자는 한 번 빠지면 깊이 빠지거든 걷잡을 수 없이 .....

 

그는 그녀의  가느다란 목선을  지나  아주 부풀지 않은  아직도 예쁜  그녀의 봉긋한

 

언덕에 입맞춤 하며 숨이 가빠지고  있었다.

 

그녀는 그의 얼굴을 잡아당겨 젖어 있는 그의 눈망울에  입맞춤하며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의 셔츠를 벗기는 그녀의 손이 그제서야 떨리고 있음은  .....

 

그녀안 깊숙히 아무도 모르게  감추어 두었던 모든 정념. 정열,...을 가슴저리게 그리워 했던

 

그에게 주려는 의식을 치르는 듯......

 

그의 가슴은 아주 넓다랗다 . 그의 마음만큼 .

  

생각보다 그의 살결은 매끄러웠으며  부드럽기까지 했다.

 

그의  팔과 다리는 다년간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 답게 굵게 근육질이 형성되어있었다.

 

처음으로 남편아닌 다른 남자와의 접촉이 이처럼 신비스럽다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