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소설방을 찾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바쁜일도 없는데도 한달만에
컴퓨터앞에 앉았습니다. 솔직히 어떻게하면 재미있게 이어나갈수 있을까
고심하다가 이제야 컴퓨터앞에 앉아서 글을 쓰네요.
재미있게 쓰려다가 재미없게 써 진다는걸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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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문을 나서며 영미는 휴대폰을 꺼내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저에요."
"어~ 무슨일있어" 항상 남편은 이렇게 대답을 한다.
"아니요. 오늘 늦지말고 일찍들어오세요."
"왜~"
"지금 병원에서 나왔어요" 대답이 없던 남편은 작은 목소리로
"알았어" 뚜~뚜~ 내 귓속에 들려오는 소리.
알았어라는 대답만 남기고 끊어버리는 남편에게 화가 났지만 영미는 아랫입술을
깨물고 택시를 잡았다. 그래 참는거야.
' 아이만 있으면 참을수 있어.' 영미는 자신에게 아이만 생기면 지금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나갈수 있을것 같았다. 한달동안 병원에게 시키는대로 했다.
어떻게든 성공을 하기위해 열심히 병원을 다녔다.
영미는 시장에서 저녁장을 봐 가지고 집으로 들어와서 아침에 일찍 나가서 청소를 못한
집안을 청소하기시작했다.
현민이도 요즘은 영미의 눈치를 보느냐고 늦게 귀가한다.
영미는 시계를 쳐다보고 저녁을 준비했다.
남편이 좋아하는 소주와 찌게를 맛있게 준비해놓고 욕조에 물을 받았다.
정성껏 목욕을 하고 며칠전에 산 속옷을 입었다. 레이스가 화려하지않지만 섹시한 속옷을
입고 거울에 자신을 몸을 비쳐보았다.
영미는 만족스럽게 미소를 짖고 옷을 입었다.
TV를 보다가 영미는 시계를 쳐다보았다. 시계바늘은 9시를 가르켰다.
그렇게 일찍 들어오라고 당부를 했는데 오늘도 남편은 들어오지않앗다.
영미는 남편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않았다. 영미는 거칠게 수화기를 내려놓고 멍하니
앉아서 TV를 보았다. 두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자신이 아이를 가질려는게 욕심이었을까?
영미는 식탁에 차려진 음식을 냉장고에 넣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벨소리에 영미는 몸을 일으켰다. 시계를 보니 새벽2시를 가르켰다.
영미는 서둘러 현관을 문을 열었다. 남편은 눈이 풀린 얼굴로 서 있었다.
영미는 아무말없이 남편은 부축해 침대에 눕혔다. 영미의 눈에서는 살기가 느껴졌다.
정말이지 남편을 죽이고 싶을정도로 미웠다. 자신이 그렇게 부탁했는데...
영미는 부엌으로 나와 남편을 주려고 했던 소주를 한잔 마셨다.
가슴속이 터질것 같았다. 그때 현관문이 열리면서 현민 또한 술을 많이 마셨는지 자신의
몸도 제대로 못 지탱하면서 조용히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영미는 모른척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현민은 옷을 벗어 방에다 던져놓고 침대에 누웠다. 술기운에 온몸에 열이 났다.
현민은 밖으로 나와 목욕탕에 들어가서 찬물로 샤워를 했다.
알몸으로 침대에 벌렁누웠다. 온몸이 천근같았다. 며칠동안 매일 술을 마셨더니 오늘은
몇잔 마시지도 않았는데도 너무 힘이 들었다.
누군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느낌에 눈을 뜨려고 했지만 뜰수가 없었다.
눈꺼풀이 너무 무거워 현민은 눈을 뜰수가 없었다.
가슴을 만지던 손이 멈추면서 따뜻한 입술이 현민의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현민은 눈을 뜨지못하고 순간 자신이 또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때처럼 영미와 사랑을 하는 꿈을 꾼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 또 꿈을 꾸는거야. 눈을 뜬다면 그녀는 사라질거야.
현민은 눈을 뜨려고 하지 않았다. 그저 그녀가 하는대로 놔 두었다.
현민은 참을수 없는 용망이 온몸을 태웠다. 현민이 입술에 그녀가 자신의 입술을 되며
현민의 입을 열었다. 현민의 자신의 입안으로 그녀의 혀가 들어오자 거칠게 혀를 빨았다.
현민은 숨이 막혀오는걸 참으면서 그녀가 사라질까봐 그녀를 거칠게 안았다.
영미를 침대에 눕히고 현민은 여전히 눈을 뜨지 않았다. 그녀가 사라질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