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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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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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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러진 인연


BY 봉지사랑 2003-09-26

1979년 양력 7월 24일!  {음력 윤 6월초하루}   --그녀 시어머님의 생신일.

   전날 그녀는 김포 에 있는 시댁엘 갔다.   남편과의 불화를 핑계삼아 시댁에 가지 않을수

 도 있었지만  그녀는 암말 없이  기저귀 가방을 챙겨 들고 시댁으로 간것이다.

 그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들어 서는 시댁의  문턱에 보이지 않는 한숨의 눈물을 뚝뚝

떨구고 있었다.  맏 며느리인 형님 이 반갑게 그녀를 맞아 주었다.

 "아유 몸도 무거운데 뭘 왔어.  안 와도 욕 할 사람 아무도 없는데,   어서 들어와!"              

그녀의 손위 동서는 진심에서 그녀를 반기고 있었다.

그녀는  쓸쓸한 아주 외로운 미소로 짧게 답변을 하고 있었다. 

" 근데 작은 아빠는 같이 안왔어?  왜 혼자 온거야? "  미처 답변을 하기도 전에 그녀의 형님

           은   무언가를 눈치 챘다는 듯이 연속적으로 질문을 하고 있었다.

" 우영 엄 마 왜그래?  그러고 보니 진짜 무슨일이 있나보네?  무슨 일이야?"

그녀는  이미 눈물로 답변을 대신 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방으로 들어 갔다.  "우영아 !  나 믿지?  얘기 해봐,  무슨 일  있어?"

그녀가  무언가  말하려는 순간  마당으로 들어서시는 시부모님의 인기척이 나고 있었다.

"작은애 왔냐?"   시아버님의  외마디  소리를 듣는 순간  억누르고 있던 그녀의  아픔은

누구도 더 이상 막을수 없이 봇물이 되어 터져  나왔다.

"아니  왜그러냐?  에미야?  왜그러는게야?"  그래도 그녀는  울기만 할뿐 더이상의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