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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6부. 그들이 견딜수 있는 이유 (1)
“ 뭐야?. 역 오망성. 사탄?. 김형사 정신차리게! 이 따위 보고설 보고서라고 올려?. “
국장은 보고서를 책상위로 집어 던지며 언성을 높혔다
“ 김형사. 깡패들 몸에 새겨진 문신이 어디 이런 모양 뿐인가?. 오만가지 문신이 다 새겨져 있는게 깡패들인데…그럴때 마다 깡패들 문신 역사나 찾고 다닐텐가?. 늘상 기웃거리는 경찰 기자들이 이런 보고설 보면 뭐라겟나? “
“ 국장님. 절 믿으십시오.송 형사 말에 의하면 놈들이 자치지구제를 만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놈들은 어마 어마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 이상 놈들이 행동 반경을 넓히기 전에 ……….”
“ 물증! . 일단 물증부터 가지고 와. “
석 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국장은 말허리를 자르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 그렇다면 김민준 수색 영장부터 써 주시지요! “
“ 그건 좀 더 사건 진행을 본뒤에 생각해보지. 김민준이 단순한 인물 아니야!
조그만 일을 크게 벌리지 말라구
이건 민족과 민족간의 감정 싸움이 될수도있어 그렇지 않아도 조선족들 이번에 개정된 재외동포법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울대로 날카로워져 있는데. 괜히 잘못건드리지 말구! “
그 점에 있어서는 국장의 말이 맞을지도 몰랐다
잘못 건드렸다가는 폭동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 국장님.! “
“ 나가보게. 그리고 보고서 다시 써오게 “
“………! “
더 이상 국장을 설득할 마음이 사라진 석 훈은 보고서를 주어 들고 국장실을 나왔다.
그러나. 송형사 및 석 훈을 알고 있는 동료들은 이미 알고 있듯이 뭐든 한번 시작하면
똥고집도 여간한 똥고집이 아닌 석 훈의 마음속에는 또 다른 작전이 이미 펼쳐지고 있었다.
사건은 이미 단순한 문화재 도난 사건의 차원에서 벗어나 다른 국면으로 확대되고 있었다.
정확한 물증이 없이는 국장으로부터 경찰력지원을 받을수도 국장을 설득시킬수도 없었다
그만큼 국장이란 인물은 돌다리도 한번 더 두들겨 보고 지나자는 주의의 조심스러운 사람이였다.
석 훈이 돌아서 나오는 순간 띠리리 울리는 핸드폰
“ 네. 김형삽니다 “
- 병원입니다
병원이라는 말에 석 훈의 심장 한쪽이 덜컥 내려 앉는다.
어젯밤 그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고 한방 종합 병원의 2층은 폐쇠되었다
성은은 비밀리에 석 훈만이 아는 개인병원으로 옮겨졌던 것이였다.
“……………!!!! ”
- 김형사님, 환자분의 의식이 깨어났습니다. 의식만이 깨어난겁니다. 아직 움직이지는 못합니다
“ 네에?!! 정말입니까?.!!! “
알수없었다
그녀가 깨어났다는 소릴 듣는 순간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차오르는 이상한 기쁨.
그 기쁨은 석 훈의 온정신을 휘감기 시작했다.
석 훈은 병원을 향해 달려갔다.
( 뒷편으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