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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 ]31. 재회의 카타르시스 (2)민준과 성은


BY 영악한 뇬 2003-10-05

 

 

 

-전편연결 됩니다 ( 강한 비트의 테마곡 나옵니다 볼륨 조절하십시요)

 

 

허공을 가르며 민준의 목을 향해 달려드는 성주의 검!

검이 그의 목을 향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위급한 순간!

 

갑자기 상대방이 민준임을 깨닫는 복면속의 성은의 본영!

[ 앗! 안돼! ]

성은의 본영은 다급하게 성주의 영을 밀쳐냈다.

민준의 목 바로 앞에서 빙그르르 몸을 돌려 버리는 복면.

순간 퍼퍽!! 민준이 날린 용두강장은 정확히 복면의 등을 내려쳤다

 

용두강장에 가격당한 성은의 몸은 엄청난 충격 때문에

몸속에 빙의되어 있던 백소성과 성주의 영체가 순식간에 튕겨나가버렸다 

혼비백산. 그렇다. 바로 그 순간. 성은의 몸은 혼비백산을 했던 것이였다.

 

“악! “

성은의 본영이 돌아온 복면은 나약한 인간의 몸, 성은으로 순식간에 되돌아가며

저만치에 떨어져 뒹굴었다.

 

등뒤의 심수( 몸의 급소 중에 심장과 폐, 간등을 연결하는 급소는 등 뒤에 있는데 그중에서 심장의 급소를 심수 라고 한다. – 중국 한의. 경락. ) 를 가격당한 것이다.

쓰러진채 몸을 펴지 못하는 성은.

 

그때가지 상황을 보고 섯던

메이. 회심의 미소를 짓고는 머리뒤에 꽂혀있는 단검비녀로 손을 가져가며

복면에게 다가섰다.

 

그때였다. 다시 총을 거머쥔 석훈이 날카롭게 외쳤다

 

“ 움직이지마! 더 이상 움직이면 쏜다! “

 

나도 …어쩔수 없어…업이든 뭐든…..제길헐!!

그것은 온통 깨어진채 얼굴에 피를 흘리는 석훈이였다

 

 

석훈이 총구를 메이에게 겨누었다 그러자,

석훈의 뒷통수에 와 닿는 차가운 권총의 총구. 율이다

 

 

 

 

“ 움직이면 너 역시 죽는다 “

서로 겨누고 있는 세사람.

 

세사람 사이로 정적이 흘렀다.

여차하면 모두 총구에서 불을 뿜을 기세다.

 

 

복면의 몸에서 피가 새어나고 있었다.

민준은 복면에게 다가섰다.

 

“ 왜, 베지 않았지?. 넌 누구냐?! “

민준은 허리를 굽히고 앉아  복면의 얼굴로 손을 가져갔다.

이윽고 ! 부욱-!  그는 상대방의 얼굴을 가린 복면을 찢어냈다.

드러나는 성은의 얼굴.

 

 

“성은씨! “ 충격을 받은 석훈이 낮게 중얼거렸다.

“…………………!!!

 

초점을 잃은 눈으로 성은을 내려다 보는 민준

 

 

민준의 의식은 악귀에게 저당잡힌 상태였지만 온몸으로부터 본능적으로

무엇인가를 느끼고 있었다.

 

멍한 초점. 그러나 .민준의 두 눈동자속에는 성은의 얼굴이 새겨졌다

굳은 심장이 뛰어 오르고 있었다

자신의 것이 아닌 빙의된 의식 위로 눈물이 조금씩 차오르고 있었다

 

 

민준이 등을 보이고 있는 바로 이순간 골목 어딘가에 숨어 있던 송형사.

송형사의 손이 닿을수 없는 곳에 권총이 떨어져 있는 것이 어렴풋이 보인다.

‘ 아..씨발. 어케?! ‘

 

당장이라도 석훈을 도우러 달려가야만  하는데 다리가 굳은 듯 말을 듣지 않는다.

험악한 인상의 어떤 남자 악귀가, 우왁스러운 손으로 송형사의 두 다리를 꽉 움켜 잡고 있다는 것을 알리가 없는 송형사.

 

석훈을 도울수도 없는  안타까운 송형사는 급기야 흑흑 흐느끼기 시작했다.

마약의 약효가 다 떨어졌는지 덜덜 떨면서 송형사의 곁에 기대어 있는 여소희

 

 

그떄였다

아주 가까운 곳으로부터 경찰 수색대의 싸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민준은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알수가 없이 멍한 상태였다

그런데…그런데…왜 가슴이 이렇게 아픈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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