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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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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 ]18. 추적(1)


BY 영악한 뇬 2003-09-26

 

 

 

                                                      제18 부 추적(1)

 

그날 밤, 퇴원한 석훈은 , 바로 문화재 전문 수사팀에 편입되었으나

불편한 어깨 덕분에 당분간 현장에서 뛰지 못하게 되자.

석훈은 혼자서 렌터카 사장이라는 자의 뒤를 파보기로 마음먹고 렌터카 사장 주위의 인물들부터 조사하기 시작했다.

 

석훈이 차 키를 들고 나가려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그것은 닥터 한으로 부터였다

 

“ 어제 낮에 고서점 화재 사건 봤어?.

세상에…그 왜…내가 전에 말했던 자신이 비류 백제의 성주였다고 우기는 여자 환자있지?

한동안 병원에 오지 않아서 이상해 라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신문에...기사가 났어

그 여자, 서울 외곽에서 고서점을 하거든. ….”

 

닥터 한의 말을 듣고 있는 순간 석훈의 머리속으로 챠르르~ 떨리는 소리가 바로 곁에서 들리듯 들려왔다

왠지 긴장되는 석훈.

 

“ 불타버린 곳이 설마 그 고서점은 아니겠죠?. “

 

“ 맞어 그 고서점이야.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다더군…마음이 안됐어…

그런 미색도 없었는데…

자네가 한번 봐주겠나?. 안타까워서 그래…그 여자 부모도 가족도 없어,,

혹시, 시체라도 찾으면….내가 묻어주려구 그래…부탁해..”

 

석훈은 닥터 한의 전화를 끊고 바로 정보과 미스터 큐에게 부탁해 편집해놓은 고서점 화재 사건 비디오를 입수했다

 

지금 석훈은  벌써 두번 째 되돌려 보고 있었다.

화면에서는 고서점의 불길을 끄려는 화재 진압 반들과 주민들의 모습이 보였다.

고서점은 벌겋게 타오르고 있었다

 

석훈이 의아한 것은 불길속에서 무엇인가 묘한 것이 느껴진다는 것이 였다.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솟구치는 허연 연기의 모양이 왠지 단순한 연기가 아닌듯 느껴졋다.

 

뭘까?....내게만 이렇게 보이는 걸까?...

 

비명을 지르는 고통스러운 사람의 얼굴 같기도 하고

기묘하게 미소를 짓는 악마의 얼굴 같기도 하고…’

표현을 하자면……불길속에서 온몸을 고통스럽게 튀트는 영혼들의 모습 같았다.

 

석훈은 화면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

 

그때, 자판기 커피를 들고 와 석훈의 곁에 놓는 제복 차림의 여경찰.

“ 상처는 좀 어떠세요?. “

 

여경찰이 살포시 웃는데,,, 그녀의 곁으로 흐물 흐물 나타나는 검은 그림자….

검은 그림자는 여경찰의 가슴속으로 재빨리 흡수되었다

 

그것은 , 흑사술사가 성은과의 계약을 위해 보낸 원령중의 하나였다

그러한 것을 알리가 없는 석훈과 여경찰

 

“ 쉬면서 하세요…”

여경찰은 분명히 <쉬면서 하세요 >라고 말을 햇는데

 

정작 여경찰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은 달랐다. 목소리 조차 여경찰의 목소리가 아닌 남자의 쉰목소리였다

 

< 이제 찾았네….크크크..여기 숨어 잇었다니….저 불길속에서 누가 당신을 기다려

얼른 가봐!

지금 안가면 못만날거야…..>

 

“네에?! “

섬짓해지며 되묻는 석훈.

 

그러나 여경찰은 오히려 놀라는 석훈 때문에 더 놀라 되물었다

“ 쉬면서 하시라구요….왜 그렇게 놀라세요?. “

 

“ 아니 , 좀 전에 불길속에서 누가 절 기다린다고 얼른 가보라구….그러시지 않았습니까?.”

 

“ 네?. 아뇨?. 전 그런말 한적이 없는데…”

 

여경찰의 바로 곁에 서서 키득 키득 웃고 있는 검은 원령.

 

맹한 눈으로 석훈을 쳐다보는 여경찰. 자기가 언제그랬냐는 듯한 표정이다

 

여경찰이 황당해 하며 나가고 나자 다시 화면을 보던 석훈은 활활 타오르는 고서점의 불길에서 무엇인가를 느끼는데…….석훈의 동공이 크게 열리고 있었다.

석훈은 벌떡 일어섰다

 

 

 

석훈을 태우고 고서점으로 헐레벌떡 달려온 닥터 한은 기겁할 듯 그 자리에 서 잇었다.

자신이 치료하던 성은의 고서점이라는 곳은 폐허와 다름이 없었다.

 

석훈은 타버린 고서점을 묘한 기분에 휩싸여 둘러보았다

석훈으로서는 처음 와보는 고서점.

그러나 낮설지가 않다

 

“박사님…웃기죠?. 저 여기 전부터 잘 아는곳 같다는 기분이 들어요..낮설지가 않네요…어디서 본듯한…...”

“ 그걸 아뢰야식이라 하지. “

닥터 한은 주위를 둘러보며 씁쓸한듯 허탈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 네?.”

“ 어딘가 와 본 듯 . 언젠가 만난 듯.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처음이 아닌 듯. 전혀 본적이 없는 사람을 꿈속에서 만난다거나 가본적도 없는 곳을 꿈속에서 자주 간다든지…하는 현상이야..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한거야?… ?. “

 

그때였다.

끼이익~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소리와 함께 어둠속으로 헤트라이트가 쏟아져 나왔다.

얼른, 어디론가 몸을 숨기는 석훈과 닥터 한.!

 

이윽고 , 차문을 열고 내린 검은 정장의 어떤 남자.

차체의 뒤로 돌아가 트렁크 문을 열어 올린 뒤, 품속에서 권총을 꺼내 자신의

관자놀이에 가져다 댔다.

 

율의 곁에 서 있는 남자 원령은 기괴하게 웃으면서 박수를 쳐댔다.

[ 그래..그래…잘하고 있어…너두 나 처럼 죽어봐…크크크]

 

“ 네 목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걸 보면 ….소희야…분명히 넌 죽었나 보다…

죽어서 귀신이 되어 오빨 찾아 온거야…크크크큭….내가 살아 있는 것도 널 만나기 위한것인데…

니가 죽었다면 내가 더 살아 뭐해?. 이 더럽고 치사한 세상…크흐흐흑…이 오빠도 이젠 가련다…우리 저세상에 가서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너, 우리 네 식구, 행복하게 살자…”

 

미친듯 중얼거리던 남자는 방아쇠를 천천히 당기기 시작했다.

 

“ 퍽-! “

바로 그순간, 남자의 권총을 순식간에 돌려차기로 날려버리는 또 다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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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뢰야식 :  아뢰야식은 평소의 체험과 습관성 그리고 생각했던 것을 보존하는 마음이고 아뢰야식에 보존되었던 습관과 생각의 씨앗이 인연을 만나면 의식을 통하여 현재의 작용으로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습성은 전생의 습성도 있고 이승의 습성도 있다고 한다

 

 

_________오늘은 두편을 업못하겠네요..쥐송..남편이랑 데이트가 있어서리...아그들 없이 나가는 일이 첨있는 일이라...글구 유나님 여자라도 개안아요. 많이 사랑해주세요. 키키님 , 요들님, 아그라라님 ,이젠님, ( 다 기억못함) 인비져블 모드. 로즈님. 요들님 사진 구했어요. 정민님은 언제오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