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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부 . 납치(2)
" 나서지마! 메이! "
뜻밖으로 민준이 성은의 앞을 가리고 나섰다.
민준의 행동에 놀라는 조직원들.
“ ……..!! “
메이 눈을 치켜뜬다.
“ 비켜!. “
“ 나서지마! 청검과 주술록만 찾아 가면 되! 여자는 그냥 둬. “
“ 흥! “
재빨리 단검 비녀를 뽑아내는 메이.
성은을 향해 던질 기색이다.!
“ 그만둬! “
민준. 소리치며 품안에서 권총을 빼어들어 메이를 겨눈다.
메이, 민준의 권총을 보며 코웃음을 치는데…
민준의 옆에서 즉각 겨누어지는 또 한자루의 권총
율이다!
율은, 권총을 겨눈채 조직원들에게 신호를 주었다
조직원들은 두패로 나위어 고서점을 뒤지기 시작했다.
‘ 메이를 쏘면 도환의 아들이라 한들 널 죽여버리겟다! ‘
민준을 노려보는 율의 눈동자가 그렇게 외치고 있었다.
정령들의 힘을 빌리려면 아직 날이 어두워지지 않았다.
성은은 급하게 생각을 해보지만 훤한 대낮에 자신의 부름에 응해줄 정령들은 아무도 없다.
성은의 고서점 안으로 많은 물건의 정령들이 있지만. 그들 모두 힘없는 저급의 영들일뿐.
지금 자신을 도와줄 자들은 아무도 없었다.
긴장된 순간.
민준은 총을 내리지 않은채 메이만을 죽어라 노려보고 있었고
엿차하면 쏘아버릴 생각으로 율 또한 총을 내리지 않고 있었다.
씨익 웃는 메이.
메이. 드디어 단검 비녀를 내리는데….
그제서야 권총을 내리는 민준과 율.
“ 니 행동이 이해가 안돼 “
메이가 비난조로 말했다.
“그년과 얼마동안 알고 지낸거야?. 니가 한국으로 들어온건 불과 일주일도 안되는데…”
“…………”
민준은 대답할 가치조차 없다는 듯.
입을 닫고 있었다.
“ 없습니다. 아무리 샅샅이 뒤져봐도 없습니다 “
다락방에서 뛰어 내려온 조직원 하나가 조용히 메이의 귀에다 대고 속삭였다.
“ 저 여잘 데려가 ! 가자! “
돌아서는 메이. 힘없이 끌려가는 성은.
율은 뒤돌아 서는 듯 하더니 갑자기 주먹을 들어 민준의 턱을 후려갈겼다.
매서운 주먹!
억!
휘청하는 민준.
입술이 찢어져 피가 흐른다.
율은 한동안 민준을 쏘아보더니 , 휙 돌아서 갔다
조직원들은 미리 준비해온 휘발류를 고서점에 뿌리기 시작했다.
*
병실.
“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총을 쏴댄 간 큰 놈이 도대체 누구야?! “
두 어깨 부위를 흰 붕대로 감아 올린 석훈은,
흥분해서 펄펄 뛰는 마약 전담 반 송형사의 말을 듣고 있었다.
“ 말세야 말세….총, 마약, 살인.. 천재지변….자살…매미…지축변화…사이비 교주들..”
“ 흠..흠..”
석훈이 헛기침을 하자 그제서야 말세에 대한 열거를 멈추는 송형사.
그때.
노크도 없이 문이 휙 열리고 들어서는 정보과의 괴짜 형사, 미스터 큐
“어떻게 되가?.”
석훈이 재빨리 물었다
“ 위에서 인터폴이랑 공조수사를 한다는데?….
김형사 , 문화재 전문 수사팀이 만들어 졌어
그날, 털린게 그곳 뿐만이 아니고 같은 시각 다른 박물관에서 동시에 털렸다는군.
지금 빠른 속도로 도난당한 유물 리스트 올라오고 있어.
내 느낌으로는 ,놈들. 어마 어마한 조직 같아. “
미스터 큐는 숨도 쉬지 않고 단숨에 말을 끝냈다
“ 차넘버는 알아봤어? “
“ 그 차넘버. 랜트카에 가짜 번호판.이였어 “
“ 예상은 했지만……”
석훈이 안타깝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수상한게. 렌터카 사장이야… “
“..? “
“ 모른다고 잡아뗴기는 하는데…..그 왜..…필이 팍-와서 꽂히는거 있지?. 그 놈 뭔가 숨기는 눈치야… “
“ 최근에 그 렌터카 회사 잘 나가더라구. 단 하루만에 벤츠가 나갔고. 소형 밴이 나갔어.
그 회사 하루 매출액이 엄청나. …그래서 살짝 불법 조살 해봤지. 이놈, 정체가 뭔지 엄청난
재산을 가지고 있더라구. 스위스 은행 구좌번호까지 있던걸…”
“ 차만팔아서는 ..안돼는 일 아냐?. …..!! “
“ 차만 안 팔면 또 뭘판거야?…치마두른 여자라도 판거야?.”
송형사는 눈알을 굴려대며 심각하게 말했다
“ 글쎄…혹시 이놈 문화재 밀반출 중간 브로커 아냐?. . “
“그러니까. 김형살 쏜놈이랑 둘이 짜고……? “
“ 에이~ 그것만 가지고는 스위스 은행 구좌번호 못만들지이~ “
“ 그럼?. 마약은?. “
늘 마약에만 몰두해있는 송형사가 마약 전담반 답게 그렇게 묻자.
미스터 큐와 석훈. 동시에 “ 마약?. “ 하며 놀란다.
“ 그놈 뒤를 더 파보자구. 그럼 뭔가 나오겠지…”
띠리리~ 그떄 송형사의 핸드폰이 울렸다.
“ 네. 네에?.”
전활 받는 강형사의 눈꼬리가 매섭게 치켜 올라갔다
“ 뭐야?.
“…마약이야..!! 가리봉동 벌집 안에 마약 중독자들이 집단 혼수 상태로 발견되었데..! “
석훈의 의아함에 대답할 겨를도 없이 강형사는 상의를 낚아채며 튀어나가며 재빨리 말했다
“ 김형사. 빨리 붕대 풀고 일어나, …나 가리봉동으로 간다. ! “
“ 같이 가자! “
튕기듯 일어나 송형사의 뒤를 따라 나가던 미스터 큐. 그 와중에서도 나중에 한잔하자는 시늉을 해보이며 돌아서 나간다.
그들이 나가고나자 갑자기 조용해지는 병실안.
‘ 아…정말…이거 ..갑갑해서…’
석훈은 , 길게 연결된 링겔 선을 쳐다보다가 어깨를 움직여 보았다
윽!
여전한 고통이다.
“ 김형사…날세…”
조용히 문이 열리며 고개를 내미는 닥터 한.
석훈의 침대 곁으로 와서 선 닥터 한의 안경너머 눈빛은 궁금증에 가득차 있었다.
“ 박사님. 뭐 하실 말씀이라도…? “
“ 그래. 사실 …할말이 있어 “
“ 말씀하세요…”
석훈이 씩 웃었다.
“ 의사 말이 말이지…”
닥터 한은 조심스러웠다.
“ 누군가 자네 어깨 근처의 혈맥을 가볍게 막아 놓았다던데….혹시 기억나나?. “
“ 네?. 글쎄요?…“
“ 그리고..이거…”
닥터 한은 주머니에서 사진 한 장과 부적 한 장을 꺼내보였다
“그게 뭡니까?”
“ 부적일세…”
“ 네?. 부적이라뇨?. 그게 저와 무슨 상관이…”
“ 자네가 실려왔을 때 가슴팍에 피로 휘갈겨 써진 이상한 그림이 있었어….처음에는 의사와 모두가 단순히 핏자국이라고 생각했는데….그게 아니였어 , ”
석훈. 도저히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 전혀 기억에 없나?.”
“ 어떤 부적입니까?”
“ 내가 아는 스님이 있어 직접 알아봤는데 < 만거불수 생사부 >라고 자네의 목숨을 지켜주라는 주문이 적힌 부적이라더군…
한번 보겠나?.. 이건…내가 찍은 사진이고….이건 스님께서 사진을 보고 적어주신 부적의 원본일세…”
닥터 한이 사진과 부적을 내 보였다
<스님이 그린 부적 원본>
“ 누가…부적을 … …!!! “
그떄 번쩍 석훈의 뇌리를 스치는 어떤 눈빛.
빠져들듯 생각에 잠기는 석훈
그러나. 그 깊은 눈빛 외에는 기억나는 것이 없었다.
**********후아~ 고마워요....리플 달아주신분들.. 로즈님 꽃이랑 삼계탕 맛있게 먹었구요.
지금 닭다리 뼈 하나 들고 이거 쓰고 있습니다. 봄햇살님도 얼릉 와 ~ 같이 먹자. 자 숟가락~
ㅋㅋㅋ. 그리구 새로 오신분 < 유나 > 님. 반갑습니다. " 짱 "이란 말 , 저도 되게 좋아하는데...저도 님 만나 " 짱" 입니다. 그런데 도장 꾸욱~ 이 무슨 말일까요?. 되게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