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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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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 ]1. 입국.


BY 영악한 뇬 2003-09-12

 

 

 

                       

                   

 

      " 그가 나를 알아 봐주기라도 한다면 나는 지금이라도 눈을 감을수 있다"

 

   

                                 1. 대도의 아들 김 민준

 

 

바닷가. 해변. 부드러운 가을 바람

애수에 젖은 눈빛으로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남자.

무엇을 그리워 하는 눈빛인지 남자의 눈빛이 깊다.

 

그때 조용히 울리는 핸드폰.

남자, 기다렸다는 듯한 표정으로 핸드폰을 받는다.

그러나 남자의 표정은 굳어있다.

“ 네. 아버님. 준비가 되었습니다 “

 

 

다음날.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남자.

거칠은 턱수염에 곱슬 머리를 바람결에 날리며

공항 문을 나서는 남자, 

 

 

 

 

 

 

그는 줄곧 귀에 대고 있던 핸드폰을 닫으며 썬글라스를 쓴다.

 

그때 남자의 앞에 와 서는 고급 승용차.

승용차에 오르는 남자. 

 

그는 중국 조선족  , 흑사회  , 김 도환의 입양된 아들  김 민준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