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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호모를 만나다" 나 살아 있는거 맞니?. "( 연재 첫 편 시작)


BY 영악한 뇬 2003-08-03

 

 

 

 

 

 

         1, 나 살아 있는 거 맞니?.

 

< 그녀의 가족 구성원 >

 

막대 사탕을 젤 좋아하는 진이 3살. 여

악쓰며 우는데 타고난 능력을 보이는 갓난 아기 정우

쇼파 위에서  정우의 기저기 가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강 상미 31살.

대한민국 , 남자의 베이직 . 일반 회사원 철규,

하늘이 내려주신 심술. 걸어다니는 심술통

아들이 세상의 시작이요 끝인 시어머니.

 

 

< 그녀의 대표적인 하루를 드라마로 보다  >

 

상미: ( 지친 표정이다 ) 이 놈의 자식 , 금방 갈았는데 또 똥이야!

 ( 하면서 두리번 두리번 진이가 보이지 않는다 )진아! 어디있어?!

 

어디선가 들려오는 진이 목소리

 

진이 :  엄마 나 오줌 눌거야.

 

상미:    ( 앞으로 내려온 머리 후 불어 제끼며 )  진아 , 혼자서 할수 있어?

 

진이:    혼자서 할꺼야. 나중에 엄마 뽀 해줘야해.

 

상미:    그래 ...알았어 , 예쁘다 우리 진이.

 

상미, 똥기저기 둘둘 말아 뭉쳐들고 소리나는 쪽으로 이동.

 

          

           화장실.

 

상미의 발길 멈추면 화장실이다.

진이 화장실 바닥에 바지 입은채로 쪼그리고 앉아 있다

엄마 얼굴 빤히 보는 진이

 

상미 :      뭐해?.. 오줌 다눴어?!

 

진이:      ( 빤히 본다.)

 

상미 :      뭐하는거야 일어서봐.

 

일으켜 세워 아이 보면 바지에서 뚝뚝 떨어져 내리는 오줌.

 

진이:      미안해 엄마 !

      

 

 

미안해 엄마....?

 

상미 짜증이 확 상미다가 3살 짜리의 입에서 상미오는 미안하다는 말에 짜증을 삭힌다.

진이의 겁에 질린 얼굴 말없이 보는 상미.

 

 

말없이 아이를 씻기는 상미 .

엄마의 얼굴을 살피는 진이.

 

그 사이로

어디선가 쿵! 하는 소리 들리고

뒤이어 정우의 자지러질 듯 우는 소리.

놀라는 상미 .

 

상미:   어머 내 정신 좀 봐 !

        

(씻기다 말고 벌떡 일어나며 )

 

          미쳐 미쳐!  (상미 달려간다.)

     

          < 거실>

 

달려가보면.

정우 쇼파에서 떨어져 있고 울면서 버둥거리는 정우.

정우 안아 일으키는 동안

들려오는 진이의 비명소리.

 

 

            < 화장실 >

 

 

정우 안고 목욕탕으로 뛰어가보면

목욕탕 바닥에 미끄러져 넘어진채 울고 있는 진이.

짜증이 한꺼번에 솟구치는데.

 

 상미: ( 열받은 목소리 ) 정말 ..미치겠다 ...미치겠어..!

 

동시에 울어제끼는 두 아이.

일그러진 상미의 얼굴.

 

<거실. >

 

시어머니, 막내 시동생 . 나갈 차비를 하고 입구에 선다.

상미, 시어머니의 방에서  손에 걸레와 빗자루를 들고 나온다

 

 시어머니 :       문단속 잘하고. 우리, 진주 내려갔다가

                       다음날 쯤 올라 올테니까. 철규, 아침에 된장국이랑 밥 꼭 맥이고..

                       시리얼인지 토스튼지 그런거 먹이지마. 알았냐? 요즘 것들은…

                       편한거 말고는 눈에 뵈는게 없어…쯧쯧쯧….

 

 상미 :              네. 어머님.

 

나가는 시어머니,

탁!- 닫히는 문 소리. 상미. 갑자기 멍한..가만히 서 있다가 .스르르 주저 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