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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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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싱글(완결편)


BY 써니 2003-08-04

"경선씨 축하합니다."

 

 

아침일찍 경선은 성훈의 전화를 받았다.

 

 


"뭘요? 무슨일있어요?"

 

 

 

"경선씨 신문에 났던데요?"

 

 

 

"............ㅎㅎ 벌써 실렸구나..."

 

 


"사진 잘나왔던데요?

조금 살이 빠진것 같네요."

 

 

"예전에 제가 미리 사인받아놓으라고 그랬던것 같은데...."

 

 


"하하하~~~ 이경선 사장님 결혼시장에 새로운 사업가가 된걸 축하합니다.

언제 한번 술한잔 합시다."

 

 

"좋죠....그럼 성훈씨 결혼은 제가 책임지고 접수하죠.ㅎㅎㅎㅎ"

 

 


"진담이죠? 요즘 영~~~ 외로웠었는데..."

 

 


"사무실에 언제 함 나오세요?


참!! 요즘 운전하세요?"

 

 

"그럼요....멀리는 못가더라도 조금씩합니다."

 

 


"고마워요 ...성훈씨..."

 

 


"뭐가요?"

 

 

 

"다시 건강해져서...."

 

 


"난...또...."

 


"성훈씨 사무실에 꼭 한번 들려주세요.

제가 커피한잔 살께요."

 


"그러죠... 그럼 안녕히 계세요"

 


"예....성훈씨도..."

 

 

 

서둘러 출근준비를 마친 경선은 사무실 책상위에 신문을 들여다 보았다.

몇일전 기자들하고 잠깐의 인터뷰를 했는데...


경선은 이제서야 숨을 돌릴것 같았다.

이혼을 하고 몇달동안 미친듯이 결혼사업에만 열심히였다.

그 결과 ....경선은 자리를 굳힐수 있었다.

경영권을 믿고 맡기신 사장님과 직원들이 너무 고마웠다.

 

 

 

"선희씨 우리 오늘 회식합시다.

회장님도 불러야 겠네...

선희씨 연락해 주세요."

 

 


"예...사장님."

 

 

오후늦게부터 눈이 내렸다.

 

모처럼 만의 눈이 었다.

 

 

 

 

회식자리에 가기위해 경선은 서둘러 일을 마치고 혼자약속장소로 이동을 했다.

입구 문을 여는 동시에 터지는 폭죽!!!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사장님"

 

 

"이 사장 수고 했어요"

 

 

모두들 경선을 축하해준다고 깜짝쇼를 준비한것 같았다.


그런데 그 사람들 틈에 성훈이 있었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보는 얼굴이었다.

 

 


"성훈씨 어떻게?"

 


"전 초대받으면 안돼나요?"

 

 

"아니...그런건 아니고...."

 

 


"경선씨 정말 당당하고 멋진데요?"

 

 

"놀리시는거죠?ㅎㅎ"

 

 

 


저녁을 먹고 다들 노래방에 갔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가는 노래방이었다.

성훈이 노래를 불렀다...

 

 

 

<내뜨거운 입술이 너의
부드러운 입술에 닿길 원해
내사랑이 너의 가슴에 전해지도록....

아직도 나의 마음을 모르고 있었다면은
이세상 그누구보다 널 사랑하겠어..

(널사랑하겠어) 언제까지나 (널사랑하겠어) 언제까지나
지금이순간처럼
이세상그누구보다 널사랑하겠어..!>

 

 

 

살며시 경선의 손을 당기며 품에 안았다.


애써 뿌리치지 않고 그대로 기대 버리는 경선....


같이 노래를 마무리 했다.

 

 

<어려운 얘기로 너의 호기심을 자극할수도 있어
그흔한 유희로 이밤을 보낼수도 있어

하지만 나의 마음을 이제는 알아줬으면 해
이세상 그누구보다 널사랑하겠어..!

널사랑하겠어 언제가지나 널사랑하겠어
지금 이순간처럼 이세상그누보다 널사랑하겠어

(널사랑하겠어) 언제까지나(널사랑하겠어) 지금이순간처럼
이세상 그누구보다 널사랑하겠어

(널사랑하겠어) 언제까지나 (널사랑하겠어)지금이순간처럼
이세상 그누구보다 널사랑하겠어>


 

 

 

직원들이 박수와 환호를 쳤다.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로 가볍게 키스를 했다.

성훈과 경선은 그렇게 서로를 확인했다.

 

 

 

※그동안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글은 얼마전 나에게 닥친 일을 썼습니다.

거의모두가 사실이며 마지막 마무리만...허구로 하였습니다

더 좋은 글을 쓰고 사업에 충실하고자 당분간은 글을 못쓸것 같군요.

완전히 자리잡으면 후속편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