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263

24


BY 카모마일 2003-09-08

사실 배고팠던 건 아니였지만.....초밥을 다 먹지도 않았는데.....우현이 내게 달려 [?]들었다.

키스 할꺼니까 락교는 먹지 말아달라는 주문도 했었다.

그래서 일까....?

마주댄 입은 생각보다 역하지 않았다.

성급하게 입술을 가져다 대는 우현이였다.

전에 없던 급함이였다.

입안 가득 들어온 혀를 감당치 못해 주춤거리는데 우현이 손이 티셔츠 안으로 들어오더니 맨살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찰라의 가벼운 통증.....

나도 모르게 인상이 써지고 거친 숨이 나갔다.

밀치며 일어서는 날 보며 우현인 좀 멋적어 했다.

 

"뭐야....정말.....욕구불만 환자마냥....."

"환자만 되겠냐.....?미치지 않고 제정신인게 다행이지......"

"뭐....?"
"너 요즘 심했잖아......키스는물론 손도 제대로 만지지 못하게 하구....계속 몸사렸잖아..."

"내가 언제......?"

".......계속 그랬어.....근 20일 만이야......혈기왕성한 청춘인데.....욕구불만이 아닌게 이상한거지.....내가 이상한게 아냐....."

좀 억울하다는 얼굴의 우현이였다.

삐진 아이마냥.......입술을 앞으로모아 삐죽 내밀고 있는 모양이 개구쟁이 남자 아이같아 귀엽게 보였다.

 

양치질을 하려고 욕실로 향하는 날 보며 우현이 인상을 섰다.

"너도해.....입안 가득 생선냄새야......"
"분위기 깨려는 핑계같은데......오산이야......넌 오늘 내게 팔려온 노예야 ....각오하고 있으라구.....ㅎㅎㅎㅎ"

음흉하게 웃는 우현일 보며 인상을 썼다.

오늘 정말.......일나는 것 아냐....?

좀 걱정이 되는 맘이였다.

 

새벽......벽에 붙어 있는 야광 벽시곈 4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벗은 몸을 가리지도 않고.....이불을 다리사이에 끼고 잠들어 있는 우현일 봤다.

정말 욕구가 많이 쌓였는지......3번이나 날 탐하고 ....내가 지쳐 그만하자고 애원을 하자 내게서 떨어진 우현이였다.

우현이 입술이 거치고간 입술이며 목......가슴....허리.....군데군데가 붉은 멍울이 져 있었다.

생각해보니 우현이도 오늘 좀 예민했던것 같았다.

다혈질이긴 해도 이렇게 쉽게 내게 화내며 반응하는 사람이 아닌데......오늘은 나 만큼이나 우현이도 예민하고 민감했던 것 같았다.

그게 욕구가 채워지지 안해서 였다니......

웃음이 나왔다.

 

민정이 일과 연수언니의 일......사실 생각이 많은 나날이였다.

민정이 말한 지원이라는 여자애가 내내 머리속에 남아 날 괴롭혔고.......

나 때문에 연수언니가 쫒기다 시피 유학간거라며 짐을 챙기러 잠시 지방에서 올라왔던 민수오빠의 폭언.......어머님 보기도 민망하고......많이 피곤했었다.

그래서 신경이 더 예민하고......그랬나보다.

 

우현이 잠옷 윗옷을 걸쳤다.

입안이 까끌었다.

혀도....까끌거리고......

정말 광란의 밤이 였다.

 

생수을 컵에 따라 마시는데.....입안이 헐었는지.....쓰라렸다.

어제의 휴유증으로 혓바늘이 돋은건가.....?

설마....?

하루도 안지났는데....?

입술로 통증이 오는 혀 끝을 쓸어보았다.

역시......혀 끝쪽이 약하게 아려왔다.

대단한 강우현이다.

아무리 혈기 왕성한 청춘이라지만.......이정도 일줄은......

하지만......모처럼의 몸 풀기 운동[?]은 내게도 아주 좋았다.

뭔가 굳게 쌓였던 먼지 처럼 가슴을 답답하게 억누루고 있던 그 무엇이 확 뚫려 나가는 기분이였으니까.....

아마 모르긴 몰라도 우현이 등짝도 만만치 않을것이다.

내몸에 멍울이 든것처럼.....우현이 몸에도 여기저기 멍울이 있을거다.

 

 

"뭐해.....?물마시는 거면.....나도 좀줘...."

언제 깻는지......우현이 침대 사이드 스탠드를 켰다.

날 향해 비스듬히 누워서 손짓을 했다.

머리가 많이 헝클어져 있었다.

희미한 조명탓인가.....?

섹시 페르몬이 품어져 나오는 우현이였다.

 

컵에 생수를 반쯤 채우고 얼음을 꺼내 컵 가득 넣었다.

장난이 발동했다.

묘하게 입술 한쪽 끝을 올리며 웃는 날 보지 못했는지 우현이 컵을 받기위해 몸을 반쯤 일으켜 세웠다.

 

'어젠 네가 날 먹었으니.......오늘은 내가 널 먹어주지...'

굉장한 시장기가 느껴졌다.

 

"뭐해.....물안줘....?"
순진한 얼굴을 하고 날 올려다 보는 우현이였다.

 

"상당히 목이 마르나보지.....?"
"장난하지 말고 물 부터 줘......"

"싫다면......그러길래 어제 양치하지 그랬어.....밥먹고 양치도 안하니까 갈증이 심한것 아냐..?"

"야 서인희......제발 물먼저 주고 말해......."

"ㅋㅋㅋ........내가 먹여줄께.....아 해봐..."

"너......"

"싫음 말구......"

잠깐 날 보며 픽 웃더니 체념한 듯한 얼굴로 눈까지 감고 입을 벌리는 우현이였다.

웃음이 나려는걸 간신히 참고......입에 커다란 얼음을하나 물었다.

물이아닌 얼음이 입안 가득 들어오자 눈을 뜨며 우현이 날 쏘았다.

하지만 그것도 순간.....입안의 얼음을 와드득 거리며 씹어 먹고 날 향해 모를듯한 미소를 짓더니 내 허릴 잡아 당겼다.

손에 얼음이 담긴 물컵을 들고 있던 난 잠시 중심을 잃었다.

바닥으로 컵이 떨어지며 물과 얼음이 쏟아졌다.

 

어느새 내 위로 올라와 있는 우현이였다.

움직이지 못하게 내 두손을 잡아 양옆으로 벌려놓고 누르고 있었다.

희미한 조명이라 얼굴 표정이 정확히 보이진 않았지만.......자길 놀리려던 날 벌주려는 얼굴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고 있는 셔츠 위로......우현이 입술이 느껴졌다.

금방 발기해 팽팽히 서 있던 유두가 옷과 함께 우현이 입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생채기가 나 있기에 좀 아릿한 통증이 있었지만......그와다르게 또다른 느낌이 있었다.

쉽게 빨것 같으면서도 첨과는 달리 입술만 몇번 가볍게 스치며 팽팽히 날이선 유두를 희롱하며 날 감질나게 하는 우현이였다.

지고 싶지 않아 입술을 앙 다물었다.

아무런 소리도 새어나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깨문 입술에 통증이 왔지만.......이번엔 지고 싶지 않았다.

 

두손을 잡아 위로 한데 끌어모으고 한손으로 셔츠의 단추를 벗겼다.

원래 한개 뿐이 잠그지 않은 셔츠는 쉽게 양옆으로 벗겨졌다.

'훅'하는 뜨거운 입김이 가슴에 느껴졌다.

 

아.....참을수 없는 쾌감......

입술로 올줄 알았던 입이 목으로 갔다.

어제 빨렸던 부분에 .......민감하게 모든 신경이 다 쏠려 있는 곳에 혀다 와 닿았다.

뭔가 아쉬운듯.....감질나게.....슬쩍 슬쩍 스치듯 지나가는 혀......

미치기 일보 직전이였다.

늘 느끼는 거지만......강우현은 테크닉 짱이였다.

 

몸을 뒤트는 날 내려다 보며 우현이 큭큭 거렸다.

 

"어때....?항복할거야....?"
"............."

"좀더.....참을 수 있겠어......? 이번엔 참기 힘들텐데......아마도.....갈증이 심하지 않을까 몰라......"

 

긴장이 되었다.

온몸의 신경이 모두 팽팽히 날을 세우고 있었다.

이번엔 어디.....?

날 보며 코 웃음 치던 우현이 순간 밑으로 내려갔다.

 

'안돼......거긴....'

벌려진 다리 사이로 우현이 얼굴이 들어왔다.

스치듯 지나가는.......입술이며 손끝......정말 참을수 없었다.

인계가 한계에 다다랐다.

 

일어나 앉으려는 날 제지하며 우현이 얼굴을 들었다.

"어때.....이젠 항복이지....?아님....여기서 그만둘까...?"

"......죽을줄 알아....."

"그만두라구...?"

"너......가만안둬......"

"ㅎㅎㅎㅎㅎㅎ 기다려......시원하게 뚫어 줄테니까..."

 

순간이였다.

날 가르고 들어오는 우현인......

가벼운 텃치만 있었는데......굉장한 쾌감속도를 주며 내게 다다른 우현이였다.

내게서 나온 소리였을까....?

우현이 가볍게 허릴 흔들며 웃었다.

날 약올려서......죽게 만들 심산이야......

허릴 들어올리는 날 약올리듯 허릴 뒤로 빼는 우현이였다.

주먹으로 등을 쳤다.

인내가 한계였다.

제발 ......제발.....어서 날 가져.....

 

내 바램을 알아첸걸까....?

팔을 뻗어 침대의 사이드 서랍에서 콘돔을 꺼내 입으로 뜯어 내고 잠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다.

한번에 강하게 뚫고 들어오는 우현이였다.

순간의 숨막힘.......

그리고....끝이였다.

더이상 아무 생각이 안날 만큼.......우린 둘다 몰입해갔다.

이순간이 영원이 계속되길 바라며.......둘다 정상으로 치솟고 있었다.

둘다.....팔팔한 청춘 아닌가.......

 

 

~~~~~~~~~~~~~~~~~~~~~~~~~~~~~~~~~~~~~~~~~~~~~~~~~~~~~~~~

 

생각보다 야한 씬이 되었네요.....

제 글 읽고 얼굴 붉히는 님들의 얼굴이 잠시 눈앞을 스치네요......

혹여....너무 야하다고 욕하실런지........

괜한 변명만 늘어놓다 갑니다......

가벼운 맘으로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