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뜩 글이 쓰고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수다방에서 간혹 산부인과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해주다 보니
아 이런 재미난 에피소드를 소설로 쓰면 산부인과에 대한 딱딱한 선입견도
또 나란 사람에 대한 생각도
여러자기 유들하고 편한 대상이 될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을 한후
바로 실천에 들어갔고
전 그후로 홍보에 몸받쳤습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조회수 올려달라 답글 달아 달라
그래서... 비록 짧은 시간이였지만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고
답 달아주시고
흐뭇했습니다
글재주가 있었다기 보단 생활에 일어난 재미를 쓰고나니
남들의 인식속에 산부인과에서 저런일이?
의아한 곳에서 어처구니 없는 웃음자아내는 일이
오히려 읽는분들의 웃음을 자연스럽게 꺼집어 낼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또 여자들이라면 당연히 겪었을 분만에 대해서 할말도 많고 하다보니
자신이 겪었던 출산에 대해 출산사고나 낙태는 더 다른 이들에 비해 가슴에 와 닿았던거 같습니다
글을 쓴다는것은 생각보다 어렵고 또 사람을 잡아당기는 마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글을 쓰고보니 참 새로운 묘미와 새로운 내 안의 나를 발견할수 있었고
많은 분들에게 적은 정보를 함께 드리고
또 인간의 생명과 여자의 몸과 눈물과 웃음과.......
전달해주고 싶었는데 그것이 잘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전 유독 코믹물의 영화나 만화 소설책을 좋아합니다
남들 코믹영화 돈내도 보기 아깝다 하고
내용남는거 없다고 하지만
전 지금은 그런시간이 없지만
처녀땐 극장 상영관가서 죽어라 쫒아다니면서 코믹물을 봤습니다
깔깔 데고 박장대소하면서
간혹 넘 우스워서 오줌 찔끔 거리며 눈물한방울 쏟고...
남는게 없어도 내가 영화를 보는 1시간 이상동안은
아무생각없이 웃을수 있었으니까요
시름을 떨구고 내일에 대한 걱정을 잠시나마 덜수 있는 시간이 였으니까요
제 소설이 가볍고 환자나 의료진들을 깍아내린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이점은 다시한번 알려드리고 싶었구요
생활속의 잔잔한 재미
그 재미의 시작이 생각지도 못한 산부인과라는 곳에서....
그게 읽는 분들에게 잘 먹혀들었는지 모르지만
산부인과-박선영
15편 쓰는 동안
참 재미있었고 즐거웠습니다
비록 온라인 상의 얼굴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치만
나란 사람 또 글을 읽는 사람
모두 모두 기뻣고 행복했고 즐거웠다면
전 그걸로 만족하니까요
전 다른 님들이 쓰는 그런 멋진 연예 소설 추리소설 사건소설 등은
머리나빠 못쓰겠네요
쓰고보니 소설가라는 직업이 얼마나 위대하고 똑똑하고 재주가 있어야 하는지
실천하고 보니
참 모든일에 있어서 대단치 않은 사람들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좋은 감동과 또 나에게 옛추억에 다시한번 빠져들수 있었던 짧은 시간이였지만
행복했었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와같은 생각이였다면
제가 쓴 소설을 성공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