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에서 빠질수 없는것-그건 바로 초음파 이다
이 기계를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난 정말 신이 인간에게 주신 능력중에 초음파 발명가를 신이라 뽑고 싶다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는 두가지 방법으로 볼수가 있다
질 초음파-자궁경부에 데고
임신초기 쌍둥이인지 아기의 심장박동이 잘 뛰는지
난소쪽과 자궁내부에 다른 이상은 없는지를 확인할수 있다
또 흔하게 보는 배로보는 초음파
이것도 임신을 해서 아기의 상태도 볼수 있고
또 그외 다른 과에서 병명을 진단하고
보이지 않는 장기를 볼수 있는 역활을 한다
질초음파는 여러사람의 질 속에 넣어야 하기 때문에
항상 볼때마다 콘돔을 끼우고 진찰을 한다
처음 병원에 가서 콘돔이란 것은 본 나는
이상하기 그지 없었다
미끈덩 하면서 길쭉한 헐렁헐렁 한데다
저것이 어캐 남자의 그 물건을 덮어 씌울수 있는지...
손으로 쭈욱~ 하고 잡아 당기면
잘 잡아당겨지지 않는다
콘돔의 외부에는 기름칠이 떨칠이 되어 있다
디게 미끈거린다
또 돌돌 어쩜 그리 잘도 말아 놨는지
후루륵~~ 풀어 헤치면 맨 꽁뎅이의 그 뽈록 튀어나온 그 모습.... 한마디로 웃끼는 물건이다
근데
이 콘돔이 참 미묘하고 웃낀거라
풍선처럼 신축성이 엄청나다
한번은 쓸데없는 호기심이 발동을 해서
콘돔 하나를 뜯어 겉의 그 미끈덩 거리는 것을 물로 잘 닦아내고
싱크대 개수구의 수도꼭지에
콘돔의 열려있는 부분을 데고 물을 틀어 안에 넣어 보았다
풍선 커지듯
이 길쭉하고 이상야릇한 이 물건이
점점점점........작은 모양에서 한도 끝도 없이 물이 들어간다
얼마큼 들어가나 보자 해서 끝까지 터질때 까지 물을 담아 보았다
콘돔의 막이 얆아지면서 물이 쉬임없이 들어간다
나중엔 그 넓직한 개수구의 자리를 다 메울정도로 터지지 않고 물이 들어갔다
차마 들면 터질꺼 같아서
더이상 하지 못하고는 그냥 이만큼 신축성이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난후
난 그냥 거기서 호기심의 끝을 내었다
그러고 나서 물을 뺀후
알맞은 크기의 물을 다시 집어 넣었다
어른 주먹만큼의 크기로 물을 집어 넣고 매듭을 지은후
한손에 넣고 주물락 조물락 했더니
오호~~ 감촉이 끝내준다
여자의 가슴살을 만지는듯 하다
만질때마다 손안에서 이리저리 물컹 물컹 하면서 터지지 않고
감촉 끝내주고
모양이 길쭉 삐죽 홀쭉 해가면서
그 옛날에 만화영화 있었는데
아빠는 푸른색
엄마는 분홍색 아이들 몇 있고
눈사람 모양같이 생긴 그래서 수시로 모양을 바꾸면서 침대도 되고 의자도 되고 튜브도 만들고 한
그런 만화영화가 있었는데....
흡사 그 만화가 생각날정도로
콘돔은 내 손안에서 시시각각 나의 자극에 의해 모양을 변모하면서
나에게 야릇한 쾌감을 주었다
난 그 콘돔풍선을 몇개 더 만들어서
원장님과 선희와 검사실 언니에게 주었다
<이게 뭐냐?>
<콘돔요>
<콘도옴~~~?>
<네... 심심할때 손으로 주물럭 해보세요.. 감촉 끝내줘요>
우리 병원은 이때부터 변태들의 집합소가 되었다
원장님은 환자와 상담을 하면서도 책상밑의 다른 한손으론 콘돔 풍선을 조물락 거리고
나 역시 선희역시
환자를 보면서도 주머니 속에서 콘돔풍선을 만지느라
한손을 빼지 못했다
점심을 먹으면서....
<이거 끝내준다.... 신축성, 느낌... 모두 끝내줘>
<그쵸그쵸?>
밥을 먹으면서 까지 우리는 그 콘돔풍선의 느낌을 물리칠수 없어서 하루죙일 뭔 애완견 마냥
호주머니 속에서 빼질 않았다
다들 변태가 따로없다
거의 진료가 끝나가는 무렵
나와 선희의 호기심이 또다시 발동을 했다
기구를 정리하는데
선희가 먼저 콘돔에 다시 물을 채워 넣는다
<이거봐... 한없이 들어가네...>
<그거 내가 아까 해봤어... 터지지도 않아>
우린 최대한 넣을수 있는 만큼 물을 넣고
그런후에 대야를 이용해
물이 꽉찬 콘돔풍선을 간신히 대아에 넣고
원장님께 보여줬다
<원장님 .. 이거봐요...>
<우와~~~~ 장난 아니다 얘에~~>
검사실 언니와 나와 선희는
원장님 책상앞에 환자들이 앉는 의자에
조심스럽게 그 콘돔풍선을 내려놓는다
<조심.. 조심...>
원장님 까지 우리의 행동에 동참해서... 모두들 대아에서 콘돔풍선을 빼고
간신히 그 의자에 올려놓는순간
철퍼덕~~~~
하고는 그 콘돔풍선이 터지고 말았다
꼴 장난 아니다
보기엔 몰랐는데 터지고 보니 쇼파는 홀랑 젖어 버리고
바닥은 물난리가 따로 없고
원장님 가운 우리들 제복에 물다 튀고
밑에서 받치던 선희는 아예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되었다
<ㅋㅋㅋㅋㅋㅋ>
<ㅍㅍㅍㅍㅍㅍ>
<낄낄낄낄낄낄>
<야~ 이거 니네들이 했으니까 정리 다하고갓!!!!>
우쒸 치사하게 같이 즐기고 원장님 혼자 홀랑 빠진다
그날 선희하고 나하고 검사실 언니하고
그 물 청소 다하고
기존 퇴근보다 1시간이나 늦게 퇴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