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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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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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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급하면 여기다 해결하세용~


BY 산부인과 2003-06-30

어제와 이어서 오늘도 변~ 씨리즈 입니다

음... 쓰다보니 왜이리 변과 관련된것만 생각이 나는지...

아마 점심 드시고 난후가 될텐데 나두  왜이러는지 모릅니다

그래고 제 글을 읽으시면

참고해야 할께 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글속에 써있는 그 상황을

나름대로 잘 연출해서 그때 그 모습을 상상하면서 읽으시길 바랍니다

기쁨 두배

재미 두배

웃음 두배

아싸리~~ 자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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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ㅇ언니

그녀는 성격이 불같고 참을성이 부족하다-나랑 똑같아

69년생으로 우리 새언니의 친구인데 워낙이 친하게 지내서리 새언니 친구들과

또 언니 친구들도 친구의 시누라고 해서 껄쩍 찌근하다거나

불편해 하는거 없이 우린 잘도 똘똘 뭉친다

원체 일찍 결혼을 한 나 이기에

언니들과 나이차이가 나는것에도 불구하고

잘 어울리는 편이다

근데 새언니 친구중에 ㅇ 언니

그 언니의 분만중 겪은 것을 얘기해볼까 한다

 

그날도 같이 새언니와 새언니 친구 즉 오늘 이글의 주인공 ㅇ 언니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수다를 떨기에 여념이 없었다

갑자기

<윽...>
<왜그래?>
<왜그래? 언니?>
<배가.. 아파서..>
<엄마야~ 언니 진통오는거 아냐?>
<글쎄.. 그런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어떻게... 몇분 간격이야?>

<몰라.. 하여간 무지 아파>
<언니~ 언니~ 쉼 호흡하고... 천천히... 후욱~~ 후우~~~>

난 라마즈 호흡법을 열심히 내가 진통오는 사람마냥 알려주었다

 

 

<아고.. 너무 아프다.. 애기 나올라나봐>
<어떻게 어떻게... 안돼겠다 우리끼리라도 언능 병원으로 가자>

급하게 우리는 -세사람 모두 배속에 아기가 있는 상태

차를 몰고 병원으로 향한다

ㅇ언니의 남편한테 연락을 하고

새언니와 나는 부리나케 입원접수를 해주고

분만실에 들어갔는데......

의사하는 소리

<자궁문은 열렸는데.. 아직 분만을 하려면 시간이 좀 있어야 해요

여기 분만실에 있으면 힘드니까 그냥 병실에  가 계세요 수시로 체크해줄테니까요>
<그... 그래도 되요?>
<네~ 가서 기다리세요 관장하고 쉐이빙(면도) 하고 해야하니까 편하게 가서 기다리세요>

뭐 나도 그렇고 언니들도 그렇고 다 첫 애라 벙벙~ 한 채로

그렇게 하자하고 우린 정해진 병실로 올라갔다

<언니야~ 괜찮아?>

<응.. 아깐 그렇게 아프더니 지금은 또 참을만 하네>
<에휴~~~>
<휴~~~~>
우리 셋은 입원실 층의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그 층에 정해진 입원실로 들어갔다

우리가 들어가자 막 짐을 풀고 있는 임산부가 한사람 더 있었다

{저사람도 아기 낳으려고 왔나봐 }

{그러게...}

새언니와 나는 그 임산부를 보면서 다들 배가 불러있는 상황이 좀 우끼다 싶은 생각을 했다

잠시뒤에 간호사가 들어왔다

<진통이 더 오기전에 관장을 해야 해요...

관장하고 바로 화장실 가면 관장약 다 나오니까...

조금 참았다가 가세요.. 그래야 숙변까지 나오니까>

 

 

새언니와 나는 잠시 자릴 비켜주고

간호사가 병실에서 나온것을 보고 난후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아고... 미치겠다 미치고 팔짝 뛰겠다...>
관장을 하고난 후라

ㅇ 언니 그 급한것이 밀려나오는 것은 참고서

발을 동동 구른다

그 옆에 똑같이 관장을 한 다른 임산부

참을성 엄청나다

ㅇ 언니와는 비교 엄청 되게 아무일도 없단듯

침대에 입술 꽈악~다물고 누워있다

<괜찮니?>
우리 새언니 자신이 곧있으면 닥칠 상황이라 그런가

의미심장하게 그 모습 굉장히 안스럽게 쳐다보며 엄청 걱정하는 말투로 묻는다

 

<우~ 아~ 훅~헉~ 나올꺼 같아 어떻게...>
<그래도 조금만 참아..>
<윽.. 윽.. 윽... 안돼  안돼 나 화장실 가야겠어>
관장

안해본 사람은 모른다

관장약이 주입되는 그 순간부터 뒤가 엄청 나올려고 한다

극심한 압박감

밀려나오는 이물질

참을려고 하면 얼굴이 샛노래 지고

자신도 모르게 식은땀이 철철~흐른다

그 엄청난 압박을 일부러 꾸욱...아야 하는 그 고통

이루 말할수 없다

ㅇ 언니는

끝끝내 왔다 갔다 하면서 두 손으로 그 구멍?을 막다가

잽싸게 화장실로 튀어 들어간다

 

 

잠시후 굉장한 효과음이 귀를 어지럽힌다

"우루룽... 쾅쾅쾅... 쌰악~~~~"
징하다 징해....

관장약의 효력을 경험하지 않아도 충분히 느낄수 있는 그런 효과음이였다

그때였다

갑자기 그 입술 꽉다물고 얼굴 누렇게 뜬 그 다른 임산부

벌떡 침대에서 일어나더니

맨발로 화장실앞으로 튀어 나간다

<언능 나와봐요... 빨리요...>
<안돼요 조금만 기다려요>

<안... 돼... 요... 빠...알...리...>

거이 울부짓는다

양손을 똑같이 뒤를 꼬옥 웅켜잡고

애걸복걸 울부짓는다

<빨리나와욧!!!!!!! 어서~~~~~~>
<좀만... 좀만요....>

 

새언니와 나는 웃을수도 울수도 없다

얼마나 급박한 상황인지

정말 그 두 사람의 대화만으로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았다

그 여자 그만 문 앞에 주저앉는다

<나... 오... 세...요... 쌀..꺼....가...타...요...>

처절했다

이젠 얼굴이 누런빛에서 흑빛으로 변해 있었다

나는 도저히 보고만 있을수가 없었다

<언니~ 언니~ 언능 나와 대충 싸고 나중에 또싸..>
<안돼 배가 아직도 아프단 말이야>
<여기 이분 다 죽겠어>

<................>침묵만을 던져준다

<언니... 그만 나와.. 빨리>
갑자기 문이 빼꼼히 열리더니

작은 휴지통 하나를 발로 차 낸다

그러고는 급하게 다시 문을 "쾅~"하고 닫는다

<정~ 급하면 거기다 싸세요 전... 죽어도 못나가요>

 

 

세상에나 세상에나...

못나온다고 휴지통에 볼일을 보라고.....

그후

그 여잔 간신히 이동해서  다른 병실로 가서 해결을 했고

그  ㅇ 언니

뭔짓을 하고 볼일을 봤기에

화장실 바닥에 정말 떵칠하고 눴더라

이유인즉

속옷을 내리자마자 그냥 변기안에 골인이 안되고

물처럼 밖으로 먼저 나왔단다

또 하나

그 ㅇ 언니 우리에게 해주는말

 

<야~ 그래도 내가 그 급한 상황에 배려해서 휴지통 내준게 어디냐?

나니까 그렇게 한거야 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