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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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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BY 러브영 2003-05-20

현빈에 방

태..태준아 "
"변명 안해도 된다!"
"문앞에서 다 들었다 우연히..."
태준 무섭게 수진의 얼굴을 때린다
"착!"
"태준아!"
"다음부터 또 이런짓 하면 가마두지않을거야'
"오빠가 무슨 상관야! 오빠가!"
수진 울면서 밖으로 나간다
"쫓아가 봐야 되는거아냐!"
"수진아!"
놔둬, 그냥..."
태준,현빈을 가로막는다
오늘 내동생행동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근데...왜 내동생이 맘에 들지않는거니?"
"누구 맘에 두고 있는 여자라도 생긴거니?"
순간 현빈 당황해 얼굴이 붉어진다.
"짜식 진짜생긴거 맞아?"
"하하하"

다음날 단국대학교 도서관앞

현빈은 문앞에서 그녀를 기다린다

분명 오늘도 도서관에 그녀가 오기만을 바랄뿐이다
현빈의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이런게...사랑일까..
그녀를 생각하는거 만으로도 가슴이 뛰는 내자신을
추스리기가 힘들다..

얘, 정애야!
정애야!,저기 봐봐라
"도서관앞에 배용준이 서있다'
'애 농담 그만해"
'배용준 처럼 부드럽게 생긴미남인걸"
'이상하다 ,얼굴반반한것들은 도서관서 공부안하는데'
'그만해라, 넌 허군헌날 남자얘기 뿐이니'
저...저기여"
현빈은 정애한테 용기를 내어 다가서서 말을 한다
'저,신입생이시조?"
"그런데요?"
"피카소 동아리인데요 ,한번 구경와주세요"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걸까...마음에도 없는 소릴 자꾸
내?b고 있으니..)
"오~호 호호"
"그래요 ,함들릴께요"
미영이 대신해 말을한다
정애는 연신 아버지 일때문에 걱정이 앞선다
요즘 회사 자금문제로 어려운 상황이라
뭔가 새로운 아이디어로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야한다

사라져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연신흐뭇한 미소를 보인다
그녀는 오늘 흰민소매티셔스와 기다란 플레어스커틀를 입었다
민소매사이로 보이는 그녀의 하얀 속살과 가녀린 어깨를 보니
현빈 얼굴이 다시금 붉어진다

아~ 배고파"
정애야 우리 구내식당가서 밥좀 먹자"
"배고파 미치겠다"
"그래 그래픽 디자인 책만 찾고가자'
정애와 미연은 구내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안에는 벌써 학생들이 발디들틈없이 차 있었다

"와~ 오늘은 카레야~정애야!"
"근데 사람이 왜이리 많노~"

미영의 익살맞은 사투리에 정애 생각에 잠긴다

정애의고등학교때 어느날
정회장 갑자기정애의 방에 들어와 말한다

"내 앞에서 사투리 쓰지마라"
"넌 이미 우리집안에 딸로 입양했지만
원 우리와 말투가 그렇게 달라선
누가 친딸이라 믿겠냐"
아는 사람은 알아도 모르는 사람한테까지 광고 할필요는없다
생각이드는구나"

정애야!
무슨생각해 얼른 자리맡아!
정애는 식당 맨뒤에 창끝쪽 자리에 앉았다
그때였다 남학생하나가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댄다
누구한테 그러는지 몰라 의식안고 있었는데
키가휠칠하게 큰 남학생이 가까이 다가왔다

귀신!"귀먹었냐?

하얀귀신~"

"그자리는 임자가 있는 자리야"

정애 (피식웃으며)어이없는듯 말한다
'
여기가 댁 자리라는 문서있어요?"

정애는 날카롭게 태준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