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Ysterday.. oh my troubles seemed so far away...
영은 나지막히 읊조리고 있었다.
몸속의 모든 영양분이 그녀의 피로 솟구치고 있었다.
매달 한번씩 찾아오는 이놈의 달거리..
심한 배의 통증과 온몸을 깨질듯한 아픔도 이번일을 마치고는 씻은듯이 사라지고 있었다.
-그자식 생각보다 짜릿했어..
그녀의 옥탑방은 환하게 들어오는 빛을 한줌도 들어오지 않게 두툼한 커튼으로 가렸으나 그래도 워낙 강렬한 햇빛인지라 그 커튼을 뚫고 방에 여명처럼 약간의 빛을 비춰주고 있었다.
침침한 옥탑방에서 그녀는 그녀가 애지중지하는 까맣게 말라붙은 성기조각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마치 보석처럼 잘말려진 이 애장품은 그녀의 보물 1호였다.
그리고 짜릿하게 죽인 이번 호스트자식의 성기는 햇살따가운 이 옥상에서 다시한번 말라가고 있었다.
벌레가 꼬이지 않게 심사숙고해서 마련한 쇠철망안에서 이번성기도 전처럼 까맣고 딱딱한 흑진주처럼 잘 말라줄 것이다.
영은 씨익 웃는다. 침침한 방에서 무섭게 빛나는 흰 이..
이번에는 정말 편히 쉴수 있겠다.
<3>
영은 자신이 어디서 난지 알수 없었다.
그녀의 유년기억은 고아원이었다.
고아원에서 그녀는 제법 예쁜 얼굴과 재롱으로 여기저기서 사랑을 받았다. 물론 배나온 원장에게서 지나치게 사랑을 받아서 탈이였지만.
원장은 그녀를 지나치게 예뻐했다.
어린 그녀가 생각하는 유년기의 기억은 원장의 손놀림이었다.
자신의 아랫도리를 때론 아프게 그리고 이런기분도 있나 싶을정도로 어린그녀를 뜰뜨게끔 하던 그의 몸과는 다르게 날렵하게 움직이던 그 손놀림.
그 손놀림이 끝나면 다른아이들 먹기힘든 케?揚見?쵸코파며 과일이며 원없이 먹고 때론 인형같은 통큰 선물도 받을수 있어서 그녀는 원장방에 들어갈때면 한없이 달뜨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점점 자라면서 그 손놀림이 끔찍이 싫어지고 이건 아니다라는 기분이 들무렵 원장은 더 노골적이어서 온몸을 벌레같은손으로 더듬어 대고 자신의 성기를 그녀의 입에 넣는가하면 그녀에게 만지게도 하였다.
혼자 씩씩대며 이름모를 고약한 냄새나는 액체를 뿜어대는 원장이 싫어서 그녀는 원장실로 불려갈때마다 죽을맛이었다.
원장실에선 그녀가 좋아하던 케?葯?마치 썩어 문드러진 케?暘낮?맛이 없었고 그놈의 허연 액체 냄새를 맡고나면 몇일을 욕지기를 하며 아무것도 못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어느날 그녀는 원장이 준 인형이며 장난감 따위를 깊이 땅을 파고 묻었다. 탐을 내던 다른 원생을 줄까 했지만 그 더러운 것들을 다른아이들이 갖고놀면 왠지 그것들을 나눠준 자신이 큰 벌을 받을것만 같았다.
어린 그녀가 파기엔 땅은 너무 딱딱하고 굳어있었지만 그녀는 땀을뻘뻘흘리며 파고 거기에 장난감을 묻었다.
무언가 자신몸 깊숙이서 느껴지는 기쁨.. 해방감.
그녀의 손에는 상채기가 가득했지만 그녀는 진심으로 행복했다.
장난감을 정리했지만 원장은 정리 되지 않았다.
수시로 원장의 장난감이 되어 살아가던 어느날..
영의 팬티에 묻은 피를 보며 원장은 껄껄거리며 기뻐했다.
-이제 진짜 여자가 되었구나. 축하한다. 내가 너의 성인식을 해주마..
그가 해준 성인식은 잔혹하고 끔찍했다.
몇일을 앓아누우며 걷지를 못했다.
누구에게도 말을 할수는 없었다.
그저 끙끙앓는 그녀를 원장은 극진으로 간호했다.
-너는 이제 진짜 여자가 된거야. 그래서 아픈거다. 나에게 고마워해라..
원장은 나직하게 속삭였다.
그리고.. 너무 어린나이에.. 그의 여자가 되었다...
그녀는 다른 원생들이 부러워할만큼 극진한 대우를 받았다.
어느 여염집의 사랑받는 아이들처럼 예쁜옷과 고급학용품을 썼다.
처음엔 다른 친구들은 원장에게 이상하게 사랑받는 그녀를 부러워했지만 철이 들어가던 어느날 그들의 시선이 이상하게 바뀌었다.
그녀와 가장친하던 한 소녀가 그녀에게
-너 원장 작은 마누라라며? 옛날부터.. 웃긴다. 좋디?
그소리를 듣고난후 그녀는 다른 원생들의 노골적인 왕따를 당했다.
흰 피부와 예쁜얼굴과 호리호리한 키로 다른 남자원생들에게 인기가 최고였지만 그 소녀의 그말 이후로 남자원생들은 그녀만 보면 쑥덕였다.
그리고 그녀에게 누군가 -더러운년-
소리를 한후 영은 고아원생활을 정말로 힘들게했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한 끝에 영은 어떤 결론을 내렸다.
어차피 지금 이 원을 뛰쳐나가봤자 인생은 더힘들것이다.
그래도 여기서 한놈한테 당하는게 낫다.
나는 이일을 즐길것이고 놈에게 좀더 많이 우려낼것이다.
그렇게 결정짓고나니 인생이 편해졌다.
그녀는 원장에게 애교를 떨며 그에게 당할때 좀더 적극적으로 했다.
영은 이제 남자에 대해 너무 많은것을 알았다.
원장을 꼬드겨 고등학생인 그녀가 갖기에 좀 큰 돈이 든 통장을 만들었다. 그 통장을 받은날 그녀는 원장에게 그녀가 할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해주었고 원장은 무척 만족해했다.
그리고 매달 제법 많은 돈을 받았고 그녀는 꼬박꼬박 저축했다.
그리고 고삼 시험준비를 하던 어느날..
(그녀는 대학에 보내주고 대학에 합격하면 작은 집을 얻어주겠다는 원장의 약속에 힘입어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고 그녀의 재능은 우수해서 제법 좋다는 대학에 들어갈 점수가 된다고 선생님은 말씀했다.)
책상에 머리를 파묻고 공부를 하는데 누군가 그녀의 뒤통수를 후려갈겼다. 망치로 머리를 맞는것 같은 엄청난 통증에 뒤돌아본순간
숨쉬기 힘들만큼 엄청나게 그녀는 뺨을 맞았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원장의 아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