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32

[제13회]


BY yks1121 2003-01-07

점심을 먹고 급탕실에 들러 원두커피를 뽑았다.
선영인 화장실 다녀 온다고 하더니 여직이다.
혼자 급탕실에 있기도 뭐해 휴게실로 들어갔다.
재영일 비롯한 몇이 모여 있었다.
들어서는 날 보며 재영이 다가왔다.

"한 선배....오늘 우리 회식있는데...저녁에 시간있죠...?"
회식이라니....?
난 듣지 못했는데...
"우리팀 하고 선배네 팀 미혼들만 모여서 마시기로 했어요....
선영선배가 말 안해요...?"
효진이의 말에 몇몇이 고갤 끄떡였다.
그러고 있는 사이 선영이 들어왔다.

"여기 있었구나......난 또 안으로 들어간 줄 알았지....."
"화장실이 긴것 보니까.....무게 줄인거야.....?"
내말에 선영이 인상쓰고 나머진 웃음 짓고......
선영일 따라 나서며 회식에 대해서 물었다.
내말에 선영인 그렇다며....
위의 노처녀 그룹들이 주동이 되서 모인다는 거였다.
강동하 대리도 .최우진도...모두 나온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같이 가자며 선영인 빨리 퇴근시간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우진 씨가 노래방에서 비처럼 음악처럼을 불렀는데.....
죽여 준다며 다시 한번 꼭 듣고 싶다고 했다.
선영이의 말을 뒤로 흘리며...난 좀 착잡한 기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