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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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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과 후회


BY 김隱秘 2002-11-12

노래방 주인은 이상한 눈초리로 날 쳐다봤다.

"혼자이신가요?"

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가 안내하는대로 조그만 방으로 안내된다.

"자, ~"

난 돈을 내밀었다. 한 칠만원은 될성부르다.
주인은 금새 태도가 삭 바뀐다. 그리고 허리를 연신 굽신거린다.

"네, 알았니다. 요즘 좀 단속이 심해서요. 그러나 바로 보낼께요 ㅎㅎ"

노래를 고른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고른다. 그리고 마이클르 잡는다. 노래를 한곡정도 부르는데 사람이 들어 왔다.

"안녕하세요. 혼자시네요. 같이 노래 부르러 왔어요"

미시, 미시였다. 몸매도 얼굴도 괜찮은 미시였다.
나는 주머니에서 돈을 또 꺼냈다.
그리고 그에게 다가 갔다. 그리고 그의 손에 쥐어 주었다.
금새 그녀의 눈이 풀어진다. 친숙한 사람처럼 다가와 나에게 몸을 댄다.

"외로우신 분이신가봐요?"
"응, 돈만 많아 돈 대문에 못살것써"

난 그렇게 말해 버렸다. 아무래도 난 돈이 많은게 확실하니까...
그녀는 크게 웃었다

"돈이 너무 많으시면 제가 써드릴까요..ㅎㅎ"
"그러지 뭐.."

둘은 금새 몸을 부비며 노래에 바지다가 금새 탐닉에 빠진다.
낮부터 달아 올랐던 이모와의 시간들 속에 분출되지 못했던 욕정이 폭죽처럼 터지는 순간이었다.

그녀는 옷을 벗어 주엇다. 나의 욕망을 그가 받아주려나보다.
그녀가 누구인지 생가하기보다는 나의 몸에서 불어오르는 누룩의 냄새가 몸전체로 번져 갔다.
그의 기교가 나의 몸을 떨게 했다. 부르르~
노래방을 나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적이 다 달성 되었다.
후회도 몰려 왔다. 남자의 사정후의 길은 후회라고 했던가.
돈이 병인가 돈이 나를 끌고 희롱하고 있나보았다

"그래, 어자피 버린몸인데 뭐!"

나는 하늘에다 대고 쑥떡을 먹이고 있었다. 불만이 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