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이트...
그랬었다...
그 사이트는...
그 사람에 대해서...
프로필란을 검색 해보면..
그 사람에 대한 모든게 다 나와 있었다..
본명, 생일, 접속위치,닮은 연예인,이상형....
자기 소개,키, 발문수 까지...
또 프로포즈 란이 있어서..
그 사람에게 호감을 느꼈을때..
일부러 멜 주소를 찍어..
글을 보내지 않고..
프로포즈난을 이용 하면 그 사람에게 글을 보낼 수고 있고..
접속이 되어 있는지 없는지도 알수 있고..
서로 쪽지 보내기로...
대화를 할수도 있었다...
민경은 그 사이트를..
서울 조카들과 채팅으로 알았었다..
그러다 ....
게시판에 글을 올렸고..
거기서...
경숙이,선희, 예림은...
나이가 같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컴퓨터 속에서는..
친구같이 지냈다..
경숙이의 활달한 성격은..
자칭 푼수 아줌마라 했고..
글도 제일 많이 올렸고..
멋진 태그로 인기가 많았다..
그녀의 프로포즈횟수가 올라 가는걸 보면 알수 있었다...
컴퓨터는 참 편했다..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데도...
많은 이야기 거리를 준다..
심지어..
경숙이랑은..
남편과의 부부 생활이야기도 하고..
벙개 해서....
상처 받은 이야기면...
별의별 이야기를 다했다...
우리는 경숙이를..
갱숙이라 불렀다...
준호....
준호는...
개인 컴퓨터 선생이 이 사이트를 ..
알려 주었서 알았고..
글 쓰기 좋아 하는 준호도...
처음엔 글만 읽었다...
주로 갱숙이가 올리는 태그를 겸한...
멋진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읽곤 하다..
장난을 쳤다..
매일 갱숙이의 글을 읽곤...
그 글에 대해 시비를 걸었다..
그러다 둘은 친해졌었다...
민경은...
<이혼을 하세요>라는 자기글에..
준호의...
<이혼 하지 마세요>란 글은...
읽었을때...
준호의 프로필을 보았다..
본명...이 준호...
나이...39세...
접속 위치..대구..
혈액형...O형..
키...184cm
몸무게..95kg
직업....물장사..
학력....무졸...
취미....여행, 골프...
결혼 여부...기혼이고..독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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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개....산전수전 다 겪은넘...
이상형.......울 마누라 같은 여자...
대충 이렇게 되었있었다...
민경은...
준호의 프로필이 맘에 들었다..
큰키와 O형이라는 혈액형...
산전수전 다겪은 넘이 제일 맘에 와 닿았다..
하지만..
맘에 들었다는 것 뿐이지..
어떻게 해보겠다는 뜻은 민경에겐 없었다..
민경은 안다...
민경이 어떻게 해볼수 있는 끼와..
능력이 없다는 것을...
민경은...
그 사람이 생각 났다...
부산에서...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