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영은 도서관에 오랫 만에 앉아, 책을 읽는다기보단 책을 펼쳐만 놓았을 뿐, 준수와의 관계를 생각을 한다.
수영의 죽음 뒤, 갑자기 이상하게 전개 되는...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너무 당황 스럽고 황당한 일들을 감당 하기엔 인영은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 어찌 해야 좋을 지 도무지 감
이 잡히질 않아 미칠 지경이다.
한참을 골돌히 생각 하던 인영은 ...
"그래! 내가 이 세상을 떠나는 거야...그 대신, 같이...그 녀석들을
같이 데리구,그래 ! 그런 쓰레기들은 데리구 떠나야지!"
인영은 도서관에서 나와 준수에게 전화를 한다.
"어디 있어요?"
"인영아...한 녀석을 만났어...죽이고 싶었지만...참았어"
"형부...안되요. 우리 어디서 만나요"
"그래! 내가 회사 잠깐 들어 갔다 나올깨..어디서 볼래?"
"미사리에 오면 "동물 농장" 이란 카페가 있어요."
"5 시 까진 갈깨"
"녜! 술 안드셨죠?"
"빽알을 몇 독꾸리 마시고 싶었지만..."
"이따 봐요"
인영은 시간을 보니 2 시간 정도 시간이 남는다.
택시를 타고 남대문 시장에 도착을 한 인영은 캠핑 용구를 파는
퇴계로에 내려 한 집에 들러, 영화 "람보" 에서 실베스타 스텔론이
쓰던 비슷 하지만....좀, 작고 비싼 독일 제 칼을 샀다.
칼 만 사면 이상 하게 생각 할까!
이 것 저 것 한참을 물어 보구 난뒤, 칼을 샀다.
칼을 빽에 넣고 택시를 타고, 준수와 만나기로 한 카페에 들어서니
저 쪽에서 준수가 손을 흔든다.
"형부...그 녀석들 형부 보다..제가 더 죽여 버리고 싶어요.
우리 동호 생각해 그냥 지나 가다 똥 밟았다 생각 하고 잊어요."
술이 몇 잔 들어간 준수는 열받는 다며 한참을 떠들다가는 인영이
계속 조용히 하라며 말리자
" 그래..가자...가.."
밤새 근처 호텔에서 준수에 술 주정을 받아 주면서도 인영은 그 녀석들을 형부가 잊어 줘야 자기가 잊는 다며 세뇌를 시킨 덕에, 아침에
일어난 준수는
"그래...끝난 일 ..지나간 일이지....인영아? 수영이가 내가 너 못 지켜준거...많이 열 받을 텐데...그지...?"
" 그만 해요. 형부"
둘은 깊은 사랑을 나누고는 새벽에 택시를 타고, 인영은 영미네로...
준수는 아파트로 갔다.
새벽에 일어난 인영은 구룡사 약수터로 향했다.
5시가 좀 넘었는 데에도 많은 사람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언젠가 준수가 말한 인상 착의에 평행 봉을 잘 하는 50대 중반에
체격 크진 않지만 단단해 보이는 사람을 찾는 다.
조금 이리 저리, 찾고 있던 원로 건달 같은 분을 찾느라 고개를
돌리 던 인영은 척 보기에 "저 사람이다" 하는 느낌에 작지만 "떡"
벌어진 어깨 하며....운동을 하는 척 가까이 다가간 인영은...
"안녕 하세요! 아유~~! 사장님 이렇게 열심이니 30 대 모습 이시로구나! "
"누구? 신가요..."
"아! 녜...너무 손님 많아 다 기억 못 하시죠. 저 몇 번 안 갔는 데,
너무 음식 맛있구, 종업원들 친절해 사장님 기억 해요"
"아유~~~감사 합니다."
"근데, 그 사람은 참 못됐더라....."
"누~~구, 누구 말씀 인가요?"
"그~~스포츠 머리에 물 탁자 위에 툭 툭 놓는 노랑 머리"
"아예!!!게~~ 저기 압구정 현대 앞으로 갔어요"
"아!! 녜~~~"
앞구정...그래, 압구정 현대 앞....
인영은 아랫 입술을 굳게 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