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2 주가 지났다.
인영은 많이 안정을 되 찾고 있었다.
그 동안 꺼?J던 핸드폰을 켰다.
아주 많은 메세지가 들어와 있엇다.
물론 준수의 메세지가 가장 많앗고....
"형부 저예요!"
"응!..어디야? 괜찮아?"
"녜! 괜찮아요. 여기 남한강 이예요"
"그렇지! 내가 거길 생각 했어...오늘 내일 연락 안오면 가려했어
정말 괜찮아?"
"좋아요! 동호는요?"
"이몰 너무 찾어"
"내일 이나 모레 올라 갈깨요"
"내가 데리러 갈까?"
"아니예요. 영미가 이 곳을 아니까 전화 했어요"
인영은 아직 영미 에게 전화를 하진 않았지만, 형부와 전화를 끊으면 영미에게 오라고 할 참 이었다.
"그래...올라와 전화해"
"녜!"
준수는 요즘 안하던 아침 운동과 퇴근 후, 운동을 하고 있다.
범인 들이 흘리고 간, 모자를 쓰고....
어제 밤에 인영이 영미가 내려와 같이 올라 왔다며, 전화가 왔다.
아침 운동을 나가며 준수는 저녁에 인영과의 약속을 떠올리며 가슴
깊은 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다시 삭인다.
날씨가 연일 더운 탓에 물들을 많이 마셔 그런지 약수터엔 길게 줄지어 진 각양 각색의 물통들이 줄지어 있다.
준수는 가뿐 숨을 몰아쉬며,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 바가지에 물을 가득 받아 단 숨에 마셨다.
순환도로에 달리는 화물차들의 폭주에 뿌연 먼지가 약수터 까지 올라
온다.
준수는 숨을 잠시 멈추어 먼지가 바람에 비껴 갈때까지 참는다.
"젠장! 무슨 건강에 도움이 될까..."
혼자 이런 저런 언찮음에 궁시렁 해 보지만 시원 하지가 않다.
트위스트 머신을 밟고는 허리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형씨? ...저..."
누군가 뒤에서 부르는 소리에 준수는 고개를 돌렸다.
"저~~요?"
"예!...다름이 아니라..."
60 은 안되어 보이고...50 은 넘어 보이는 젊어을 때, 사고 좀,쳤을
법 한...남자는 준수에게
"그 모자 주인 어디 있는 지, 아슈? 그 모자 형씨것, 아니죠?"
준수는 갑자기 뭔가 "띵" 하는 어지러움이 스친다.
"예! 맞아요, 제꺼 아니예요. 근데, 이 모자 주인을 아세요."
"예! 잘알죠. 근데, 성수 놈 어딨어요?"
성수....성수란다, 이 모자 주인이 성수란다.
"아! 예...저두 이 모자 줏었어요. 아파트 엘리 베이터 안에서요.
근데, 새 모자라 내가 쓰고 다니면 언젠가는 주인이 아는 척을 할것
같아 매일 쓰고 다녔죠"
중년의 사내는 자기는 구룡사 앞에서 중국 집을 하고 있고, 그 모자에 주인은 얼마 전 말도 없이 잠적 해 버린, 주방 보조 겸 배달원의
모자 란다.
그 많은 다져스 모자 중에도 첫 눈에 알어 볼수 있는 것은,유난히 큰
"L" 자 때문이 란다.
보통 "L" 와 "A" 가 크기가 비슷 한데, 누구 잘못 만든 것이라 쉽게
알아 볼 수 있다는 말이 었고, 얼마 전 저녁 까지 수금 한, 돈과
배달 오토 바이를 가지고 없어 졌단다.
자기가 수소문 끝에 잡으려 가려 했는 데, 미리 전화가 어그저깨
와 돈도 오토바이도 조만간 갚는 다고 연락이 와 기다리고 있다며
모자를 달란다.
준수는 지금은 모자에 눌려 머리 결이 엉망이 ?瑛릿?이따 라도
중국 집으로 들르 겠다며 정확 한 주소를 받았다.
집으로 돌아 오며 준수는 정작 찾을 수는 있겠는데, 잡으면...잡아서
어찌 해야 하나를 생각 하면서 고민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