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들어온 인영은 불을 켜지 않고 소파에 가 앉아 준수를 생각 하며 언니 수영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수영과 같이 살때도 가끔 준수는 술이 취해 들어 오는 날 가끔 수영 앞에서 인영을 껴 안고는
"우리 이쁜 처제 어떤 녀석이 데려 갈꼬...아깝다. 아까워 하하하.."
하며 농담을 해곤 했다.
그때는 이런 느낌이 아니 었는 데,분명이 아까는 다른 느낌이었다.
숨이 막히고 나른한...처음 느껴 보는 이상한...기분 묘한 느낌...
어두운 적막 속에서 전화 벨이 울린다.
전화를 받자
"나야! 어떻게 된거야?"
동철이다.
"저...인영이 예요"
"아! 인영씨...영미..없어요"
"참! 영미가 동철씨 연락이 안된다구...인제에 갔어요"
"아! 그래요.그래서 핸드폰도 안됐군요. 알았읍니다."
영미가 가기전에 "오늘 서울 나올일이 있을 지 모른다구 했는 데..."
하며 갈까 말까 망서렸던 생각이 난다.
만약 외박 나왔다가 자기가 없으면 윤락녀를 찾을 지도 모른다며...
내가
"설마" 했더니
"얘! 사람이 아니구 군인이래.."
"아니 군인은 사람 아니야?"
"호 호...군인은 군인이래, 사람이 아니구 그래서 예비군들도 평소에
점잖던 사람들도 동원 훈련인가...하는 훈련 받으러 일주일 부대에 들어 가면 군인...개가 된단다."
"그래서? "
"군인들 휴가 외박 나오면 단체로 창녀촌 찾는다잖니"
"에이! 장굔데..."
"장교는 군인 아니니?"
"설마"
"에구...순진아..."
인영은 영미와 나눴던 이야기를 생각하며
"섹스!...과연 뭘까?"
하며 혼자 생각 해본다.
머리가 혼란 스러워 인영은 샤워를 하기로 했다.
토요일 이다.
오늘은 준수에 아파트로가 동호를 만나기로 했다.
인영은 동호와 놀이 동산에라도 가야 겠다 생각하고 아침 부터 김밥이며 먹을 것을 준비 했다.
영미는 동철이 외박 나오는 날이라며전 날 부터 맛사지도 하고....
꽃 단장에 열심이다.
도서관에서 열심히 책에 빠져 공부 할때와 어쩜 저리 다른지...
인영은 영미에게 오늘은 형부 집에서 동호와 잘테니까 뜨겁게
방해 받지 말고 사랑 놀음을 하라며 웃었다.
영미도
"그래 몸 뻐근 하고 생리통 시작 전에 확근 하게 섹스를 하고 나면 심신이 맑아 진다"
섹스 예찬론을 시작 하려해
"갔다올깨"
하며 인영은 집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