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물고기 우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769

[제7회]


BY 카메오 2002-04-13

인영은 준수가 걱정이 되어 전화를 했다.
핸드폰도,집 전화도 받지를 않고...
"논현동 으로 갔나..."
영미는 피곤 하다며 먼저 방으로 들어갔다.
인영은 동철과의 질펀한 사랑을 했을 영미 곁에서 잠자기가 뭔가
찝찝해 그냥 응접실 소파에서 자기로 했다.
인영은 영미의 집으로 들어 오는 걸 한번 ,다시 생각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잠을 청한다.

준수가 걱정이 되어 밤새 잠을 들을 수 없었던 인영은 아침이 되어
준수에게 집으로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형부...집에 있었군요,어제 밤에 전화 했더니 안받아서 걱정 했어요
출근 해야죠?"
다행히 몇번 전화가 울리자 준수가 전화를 받았다.
"몇 시지?"
"7시 반 이에요"
"고마워! 이따 저녁에 퇴근 시간 ??上?회사로 좀 와"
"녜! 빨리 출근 준비 하세요. 끊어요"
인영은 샤워 부터 하기로 했다.
욕실에 들어 서니 눈에 확 띄는 동철에 팬티...아마 어제 동철이
벗어 놓고 간모양이다.
이렇게 왔다가며...속 내의를 갈아 입고 다니는 모양이다.
인영은 샤워를 끝내고 영미에게 무언가 이야기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영미는 세상 모르고 자고 있다.
인영은 냉장고를 뒤져 시든 호박과 양파를 썰어 된장 찌개를 끓였다.
저 번에도 영미가 끓여준 된장 찌개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
영미 아버지가 근무하는 부대에 부하 군인 의 부인이 된장을 맛있게 담구어 준 ...정말 맛있는 된장이라 별 재료가 안들어 갔는 데 에도
집안에 구수한 냄새가 가득 하다
"야! 냄새 좋다"
자는 줄 알았던 영미가 나오며 식탁에 앉는다.
"얘! 나 ...매일 집안 썰렁해 아침에 일어 나기도 싫었는 데,
잠 깨니까 너 있다는 생각에 벌떡 일어 나게 되드라..호 호.."
영미는 인영이 무언가 불편한 마음을 갖고 있는 걸 눈치라도 챈, 양
말문을 막는 다.
둘은 밥 한공기씩을 뚝닥 비웠다.
인영이 설겆이를 하는 동안 영미는 커피를 끓인다.
둘이 다시 식탁에 앉앗다.
"영미야!..근데...나 진짜 여기 와 있어두 너 불편 하지 않겠니?"
"무슨 소리야 엄마,아빠,그리고, 동철씨 모두 대 환영이야"
"아니..동철씨두 가끔 오면 불편 할테구..."
"얘는...방 두 많은 데, 뭐가 걱정 이니..."
"그래두..."
'호 호~~ 근데, 넌 언제 까지 천연 기념물로 남으려구 그렇게 궁상이니...응 ? 호 호..."
"기집애...."
"야! 너 최 조교...그래 괜찮지 않냐?"
대학 선배인 최 민호, 인영을 좋아해 한 동안 따라 다니다 요사인
지쳤는 지, 좀, 뜸하다.

인영은 할 수 없이 영미네로 옮기기로 하고 영미네로 나왔다.
동호가 보고 싶다.
한 이틀 못 봤는 데...
언니와 형부의 분신...인영은 장난감 가게에 들러 동호의 장난감을
두어개 샀다 논현동 할머니 집에 전화를 해,통화를 할까 하다가
할머니가 안 반가워 할 것 같아 그만 두고...
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 갔다.
응접실에 다가가는 순간 욕실 문이 열리며 준수가...알몸에 준수가
욕실에서 나오며, 둘은 화들짝 놀라 인영은 뒤돌아 눈을 가리고
준수는 다시 욕실 안으로 들어가고...
"아니! 아직 출근을 안했단 말인가..."
인영은 몸둘 봐를 몰라 하고..
"언제 왔어? "
"......"
"미안해 아무도 없는 줄...아니 처제 이렇게 일찍 올지 몰랐어 잠깐 나가 있어..아니면 방에 들어 가 있던지.."
인영은 아무 말 않고 밖으로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