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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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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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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BY dla1038 2002-03-15

온동네가 난리가 났습니다. 떡 하러갔던 엄마 언니...! 동네 아주머니가 숨이 넘어갈듯 달려오시는 것이 아닙니까. "오메 영희야...어쩌까 아야 느그 엄니하고 언니가 글씨 말이다.. 아주머니는 말씁을 잇지 못하고 울기만 하시는 거예요. 넷째 언니가 놀라서 물어보았습니다. "아줍니 어째 그런다요. 말씁쪼까 해봇시요" 아주머니는 빨리 방앗간으로 가보라는 거예요. 이게 왠일입니까...! 옛날에는 떡방앗간이 잘은 모르겠지만 가마식으로 물탱크를 만들어놓고 장작을 지펴서 물을 끌여서 온도계 하나 설치 해놓고 그런식으로 떡을 했나봅니다. 너무도 허술한 시골 떡방앗간 그것이 폭발한겁니다. 자기가 죽는걸 알았을까요? 죽도록 가기싫어하던 영숙언니! 엄마는 정확하게 반쪽만 화상을 입어구요. 영숙언니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화상을 입었습니다. 영희언니와 나는 달녀갔습니다. 차마 눈뜨고 보질못할정도로 뜨거운물에 데어서 엉망이 돼었습니다. 방앗간안은 아수라장이돼었고 영희언니는 동네아저씨와 함께 택시를 타고 광주시내 큰병원으로 가고 아버지와 나는 집으로 오는데 아버지 는 걸음을 겉지못하고 자꾸만 주저않으시는 거예요. 그때 제나이는 8살 저는 집안이 어려워서 학교를 9살때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