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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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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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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BY 서연 2002-03-04

노래방에서

"...누나는 맨날 왜 그런노래만 골라요?
자꾸 뽕짝만 고르면 뽀뽀할거야...."
지민는 선곡을 하다말고 내쪽으로 눈을 살짝 흘긴다.
내 허리를 콕 찌른다..순간 짜릇한 느낌에 허리를 약간 비틀면서
지민쪽으로 기울어진다.....
아무런 느낌 없다는듯 지민의 다리를 탁! 친다...
"어허! 누나한테 그럼 혼날줄알어"
"하하하..나보담 누나가 더 귀여워..귀여워죽겠어..
뽀뽀하면 안될까?"
"너..진짜 뽀뽀하고싶어?"
내심 지민의 부정을 기다린다.....
"어..진짜 뽀뽀하고싶어......"
"어이구..자식...그정도두 못해줄까봐.?"
나는 장난기 어린 얼굴을 하며 두팔을 지민의 목에 두른다.
쪽! 볼에 살짝 뽀뽀를 하고 물러서려는데...
지민의 팔이 조여온다....
숨이 막혔다.
나는 눈을 감는다....
지민의 뜨거운 입술이 내게 닿는다....
지민의 혀가 내 입술을 비집고 들어온다.....
나는 약간의 입김을 내뿜는다....숨이 차다...
아......
약간의 신음을 토해냈다.

지민은 내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누나....어쩌지.누나가 너무 좋아"
"짜아식..키스한번했다구 어떻게 되진 않어"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떨리는 가슴을 얼른 진정한다.
"아냐...누나랑 오늘 잘거야"
"너...미쳤구나? 난 너랑 안자..절대로..."
"아냐..난 꼭 잘거야...."
지민의 결심은 확고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