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허망하다고 생각되는 때가 있으시죠
내가 뭐하러 이렇게 아둥바둥 사나하고
그럴땐 맨손체조를 열심히 해보세요
아무 생각없이 그러면 힘이 나요 힘이 나면
이렇게라고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이거이 미아의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방법이랍니다...
******************* E-정경 Mart *********************
"오늘의 회의 주제는 정경그룹이 시도하는 E정경-Mart의 앞으로의 계획과 2003년도 신제품 출시에 대한 광고회의입니다"
신재욱 광고기획실장의 주관으로 열린 전체회의에 이제 떳떳한
주역으로 함께하는 은수는 자신도 모르게 이들과 함께 일할수 있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어떨결에라도 우먼시대와 함께 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자신은 어떤 형태로 살고 있을까 생각하자
온몸에서 소름이 돋아 전율로 이어지는 바람에 은수는 저도 모르게 진저리를 친다
그런 자신을 회의중에 누가 보았을까하여 얼른 시선을 회의실탁자로 향한니 회의는 불꽃이 튈정도로 진지함에 자신이 잠깐 딴생각한것이 부끄러워져 머리속의 상념을 지워버리고 얼른 그들의 회의에 은수도 온시경을 집중하며 그들과 의견을 나누고 그들 또한
은수를 이제는 자신들의 일원으로 받아드렸음인지 예전과는 다르게 솔직한 그네들의 생각을 말해주며 그녀의 존재를 더이상 이방인 취급하지 않아서 은수는 회의 도중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감격에 눈물이 나올뻔하였다
"자 이번에 정경그룹이 정은수씨를 모델로 기용하면서
여러가지로 많은 변화를 격게 되었습니다
꿈, 꿈이란 노력하는 여하에 따라 충분한 보상을 받는 현실이란 사실을 정은수씨를 통하여 대한민국의 주부라는 직업을 가진 여성들에게 희망으로 승화 시켜주었습니다
꿈을 갖게된 주부는 행복합니다
그런 행복한 주부를 갖게된 가정 또한 사랑이 넘칩니다
그런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많은 사회가 이나라를 이끌고 그나라는 부강해집니다 이로 인하여 저희 정경그룹의 이미지가 가정을 소중히 하는 기업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각개열사마다 목표이상의 매출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한이사가 그답지 않게 조금은 흥분된 목소리로 회의장을 주도하고
회의실안의 모든 사람들이 그의 말에 취하여 숨죽이며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이번에 제가 새로이 맞게된 E정경-Mart는 정경그룹이
업그레이드 된 기업의 이미지를 걸고
한국기업중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기업전체의 인터넷화를 말하는 것으로
이제 곧 대한민국은 각가정에 보유하고 있는 T.V.보다
더 많은 컴퓨터를 보유하는 나라가 될것이며
그러기에 인터넷으로 더욱 많은일들을 처리하게 되므로
인터넷속에서 이루어지는 시장경제가 대한민국 전체의 시장경제를 주도 할시간이 머지 않았음을 감지하고 정경그룹 전체를 E Market화 시킨다는 계획으로 여기계신 모든분들이 각계열사의 대표로 새로운 정경그룹안의 E-정경그룹의 각계열사 사장님들로 취임하시는 겁니다
각 E정경계열사는 신상품발매 계약등 모든 안건을 E정경-Mart안의 웹사이트에서 하게 될것입니다 또한 능력에 맞는 파격적인 연봉제로 회사는 여러분과 새로이 계약하게 될것이며 매출증가와 기업이미지 쇄신에 기여하는 E계열사에게는 개별적인 인센티브를 지급할것이며 아침마다 일정한 시간에 모든 사람이 출근하여 생기는 트래픽으로 인하여 출근하면서 부터 지친상태에서 일을 하게되면 개인이나 회사나 모두에게 이로울것이 없다는 생각에 출퇴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수 있는 특권을 드릴것입니다
이번에 새로이 지급되는 노트북으로 하루에 한번 화상채팅으로 회의를 하게 될것이니 잠옷만 입지 말고 나와주십시요"
라는 한이사의 마지막말에 모두가 긴장을 풀며 박수를 치며 환호하였다 이제 그들은 그동안 그들이 한일에 댓가를 받게 된것이었다
모두가 꿈꾸는 꿈의 연봉제를 받게된 그들의 입가엔 그들의 능력이 회사내에서 인정받았다는 자부심과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번진미소가 자리잡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E정경-MartGroup이 처음으로 주도하는 신제품의 주제는 자유입니다 열심히 일한 직장인들의 자유, 가정에서 자신의 소임을 다한 주부들의 자유,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의 자유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한이들이 만끽할수 있는 자유가 컨셉이니 각사장님들께서 는 그동안 선별한 직원들과 아이디어회의를 가지신후 보고해주시기바랍니다 기간은 3개월입니다 3개월안에 모든 준비를 마친후 E-카다로그 제작을 위하여 여기계신 모든분들은 캐리비안으로 가계시게 될것입니다"
"와 ~~~~~우"
모두는 더이상 필요없게된 종이서류를 회의실 천정으로 던져올리며
화이팅을 한다
이제 은수의 꿈은 모두의 꿈이 되었다
한작은 보잘것 없는 여자가 그들에게 왔고 그여자에게서 꿈이 시작된것이란걸 이곳에 있는 모두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정말로 중요한 한가지를 모르고 있었다
아니 단두사람 한이사 아니 이제 E정경-Mart회장이된
한승규회장과 정은수 단두사람이 공유하고 있는 사실
E정경-Mart의 계획건과 연봉제는 정은수의 기획이란걸
그들이 단순한 기업으로 모델로 알고 있던 정은수가 한회장의 브레인이 되었다는 것은 그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은수는 주부로 집에서 지내온 10여년동안 신문보기를 개을리 해본적이 없었다 컴퓨터로 웬만한 자료를 정리를 해놓았고 그녀가 남편 서진우교수 보다 더욱 총망받는 수재였기에 특히 그녀의 대학도서관에서 일한것이 자료정리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것이었다
그런 자료의 일부를 자신에게 힘이 되준 한이사에게 보내졌고
한이사는 그자료들을 검토한후 그녀의 아이디어를 즉각 아버지인 한인구회장에게 독대를 청해 승낙을 받아낸것이었다
그리고 회사전체에 은수의 아이디어임을 발표하고 그녀를 정식으로 E정경-Mart의 회장의 자문역활로 청하겠다는걸 은수는 극구 말렸다 그렇게 되면 여지것의 팀웍에도 문제가 생기고 자신은 손님의 입장에서 항상 의견을 말하겠다는 본인의 완곡한 거절로 두사람만의 비밀로 덮어졌던것이다
한회장이 일일이 모두와 악수를 마치고 은수에게 다가온다
은수는 그 어느때보다도 환한 미소로 그를 맞는다
"앞으로 많은 수고를 부탁드립니다"
<은수 당신 너무나 자랑스러워 알지>
"제가 도움이 될수 있는일이라면 기꺼이 하겠습니다"
<고마워요 저도 당신이 자랑스러워요>
<우린 동지요 이제 당신이 내 사업의 파트너임을 잊지 않을것이>
은수는 다시한번 한승규회장의 깊은 눈을 들여다보며
환하게 미소짓는다
그들의 신화는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