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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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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BY Mia0409 2002-02-28

글을 쓰면서 내가 왜 시작은 해가지고 하면서 한탄할때가 있습니다
글을 쓴다는건 작가에게 많은 지식과 상상을 요구하는데 한계를 느낄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하다가 차에서 내릴때 제 손가락두개를 체 빼지도 못한체 차문을 잠그어서 오른쪽 3번째 4번재 손가락이 보라색으로 부어서 지금 자판 두드리기도 힘들만큼 아프지만 기다려주신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에 또 님들때문에 포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꼭 알려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자판기를 두드립니다.
부끄러운글 읽어주시고 감히 사랑해주신다는 표현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또 다른 사랑 - 1 ********************

"요사이 언니 좋은일 있어요"
이제 스스럼 없이 은수를 언니라 부르는 김기자가 정경패션 빌딩으로 들어가면서 은수를 향해 던진말이었다

"나?"

은수는 느닷없는 김기자의 질문에 의아하다는듯 김기자를 바라본다

"하하하 언니도 난 못속여요 난 눈이 3개란말입니다"
"김기자 언니에게 뚱딴지 같이 무슨소리에요 썰렁하게"

옆에 있던 정안이 은수를 대신해서 김기자에게 던진 말이었다

"정안아 은수언니 표정 말이야 난 카메라로 항상 언니 얼굴을 주시하고
있는데 언니 얼굴이 속에서 부터 나오는 왜 그런거 있지 아이구 답답해 난 말재주하곤 연관이 없어서 하여튼 카메라 앵글에 잡히는 언니 얼굴이
부드러워지고 행복해보여"
"그거야 우리의 콘셉이 그거잖아"
"아니 그런거 말고 자연스러운 행복에 도취된 그런거 말이야"

윤기지가 김기자의 말을 듣고는 은수의 얼굴을 자세히 바라본다

"아니 왜들 그래"

은수는 두기자의 짖굳은 표정으로 자신에게로 다가오는며 사실대로 실토하라는말에 장난치지 말라고 웃으며 뒷걸음 치다 무엇엔가 부딪혀서 넘어질뻔한 자신을 누군가가 부축하는 느낌에 돌아보니 한이사가 자신의 몸을 두팔로 부축하고 있었다

"아니 무슨일들이 그리들 재밌어요"

승규는 여전히 은수의 한쪽팔을 꼬옥 잡은체 두기자와 은수를 향해
무슨일인지 궁금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은수는 두기자가 눈치 체지 못하게 승규의 손에서 살짝 윤기자와 김기자쪽으로 다가선다 바닷가에서의 그날이후 처음본 승규는 얼굴이 많이 까칠해져 있었다

<무슨일 있어요?>
은수가 눈으로 승규에게 묻는다

<아니요 아무일 없어요!>
그역시 눈으로 대답하며 차가워 보이는 그의 얼굴에서 어떻게 저런 따듯한 미소를 지을수 있을까 항상 은수가 신기해하는 그의 따듯한 미소를 함께 은수에게 지어보인다

그때 김기자가 사진 몇장을 승규에게 내밀며 어서 보라고 재촉한다

"사진을 보세요 이사님"
"아 은수씨 사진들이군요"
"네 보세요 사진속에 은수씨 얼굴이 행복해보이죠"
"아 그러네요"
"아"어머 이사님"
"아니 무슨일입니까?"

은수는 승규의 곁으로 다가가 자신의 사진을 보기위하여 자연스레 사진을 들고 있는 승규의 손에 시선이 머문다
하얀손 깨끗하게 정돈이 잘된 그의 하얀손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은수는 윤기자 김기자가 눈치챌까봐 얼른 승규의 손에서 자신의 사진을 빼앗아든다

"아니 왜들 남의 사진가지고 그래요 내가 뭘 어쨋다고"
"참 언니 아니 은수씨"

김기자는 한이사를 의식하고 언니라 부르던것을 고쳐서 얼른 은수의 이름을 부르며 더 말하려는걸 은수는 한눈을 찡긋거리며 말을 멈추게 하고 승규를 돌아본다

"어쩐일이세요 이사님?"
"하하 은수씨가 주인이고 제가 객인것 같군요"
"아니 그런게 아니라 우먼시대 계실분이 여긴 어쩐일이신가하고?"
"오늘 정경패션의 회의에 저도 같이 참석하려고요"
"아 그러세요"
"자 가지요"

승규가 앞장서고 윤기자와 김기자와 같이 정경패션의 회의실로 들어서자
벌써 기남종기획실장과 박은서 디자인실장 그리고 정경광고의 신재욱기획실장과 이전명디자인실장이 커피를 마시며 그들을 기디리고 있었다

"자 회의를 시작할까요 전 기남종 전경패션 기획실장입니다 이쪽 박은서 디자인 실장이 새롭게 전경패션에서 여기 서은수씨에게 기대를 걸고 시작하려는 정경패션의 프로젝에 관해서 설면할껍니다"
"안녕하세요? 정경패션의 디자인 실장 박은서입니다"

은색과 하얀색 중간의 프라티늄 안경테속에서 빛나는 눈을 가진 마르고 열정적인 모습을 가진 박은서라는 디자인 실장은 회의실 탁자앞에 위치한 대형스크린을 리모트콘트롤로 켜자 ST.XXXX 이란 영어로고와 함께 패션쇼를 하는 모델들이 무대를 지나가는 모습들이 방영되고 있었다

"지금 보시는 패션쇼는 혹시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미국의 ST.XXXX이란 유명 니트회사의 지난 가을 콜렉션의 무대입니다"

은수는 남편과의 미국유학생활때 남편의 같은학과 친구 생일파티에 가서
그의 어머니가 입었던 니트가 기억되었다 남편의 친구였던 니키의 어머니는 그지방에서 꽤나 명망있던 의사였던걸로 기억되었는데 그녀가 입었던 니트가 디자인과 색깔이 고급스러워 예쁘다고 했더니 ST.XXXX이란 회사라고 했다고 남편이 통역해주어서 기억하고있었다

"저희 정경패션이 이번에 회사의 사활을 걸고 니트쪽으로 승부를 걸려고 합니다 자 보시죠 니트란 여성에게 더욱 여성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수 있게합니다 정경직물연구팀이 이번에 니트소재에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다양한 색상과 보다 신축성있고 구김이 가지않으며 자연스러운 광택을 나게 하는 기존의 니트보다 엎그레이드된 소재를 개발했습니다 또한 저희 디자인팀들이 특별히 각연년충에 맞게 디자인을 해서 좀전의 나이가 드신쪽의 선택받던 니트가 여성이라면 누구든 나이에 관계없이 선택받을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저희 패션디자인팀 뿐아니라 제화디자인 주얼리디자인 그리고 장신구팀까지 새로운 디자인을 제작중입니다 "

박은서 디장인실장의 이야기가 끝나자 이번에 기남종기획실장이 일어서 은서의 이야기의 뒤를 잇는다

"지금 보시는 저 회사도 많은 소재의 부분을 한국에서 수입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의 니트기술은 카피가 난무하는 중국에서도 흉내낼수 없는 몇않되는 부분이며 저희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디자인팀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이분야를 세계적인 분야로 밀어갈것입니다"

은수는 굳은 의지로 말을 마친 기남종기획팀장의 얼굴이 미국의 어느배우를 닮은것 같다고 생각될만큼 핸섬하다고 생각하며 자신도 니트를 좋아해서 인지 이일이 잘되기를 마음속으로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