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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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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BY 나주혜 2001-12-09

나는 로라와 얼굴을 마주치는게 껄끄러워 거의 가게엔 저녁에 매상 확인만 하고 돈만 가져 오곤...그냥 로라에게 아예 팔아 버릴까! 그런 생각도 해보고,무슨 정신으로 사는지 알수 없는 혼돈을 느끼며 거의 매일을 토니와 보내며 친구들과도 이 핑게 저 핑게... 안만나고 있다. 선희가 전화를 걸어와 자꾸 무언가 알려고 집요 하게 물어... 별일 없구 몸이 안 좋다구 했다. 오늘도 토니가 자기 집으로 오라는 데,괜히 겁도 나고 안가겠다고 했다. 토니는 삐졌는 지 별말 없이 알았다며 끊는 다. 그래 선희나 만나러 가자! 근수씨와는 잘돼는지 궁금 하기도 하고 혜진은 앤지와 며칠전 저녁을 먹으며 다시는 그런 사진 찍지 말고 그 친구에게 그 사진 필림을 달라고 해서 폐기 하라고 했다. 앤지도 매우 심기가 불편 한 표정으로 일을 한다. 혜진은 자기가 말할테니 전화 번호를 달라고 했다. 그래서 오늘 오후에 가게로 오겠다고 해 기다리고 있었다. 쇼 윈도의 마네킹 옷을 벗겨 새로 들어온 옷으로 갈아 입히는 데, 전화 벨이 울린다. 앤지가 받아 제이슨 이라며 바꿔 준다. "그래! 왜..." "누나 지금 뭐해?" "손님 기다려...왜?" "나 좀 지금 만날 수 없어?" "왜? 이리와...무슨일 있니?" "금방 갈깨" 제이슨은 십여 분 만에 가게로 왔다. "무슨 일이니?" "누나 나 좀 살려줘" 얘기인 즉...먼저 접촉 사고로 "만불"을 주었는 데,피해 차량이 음주 운전을 약점으로 오천불을 더 내놓치 않으면 뺑소니에 음주로 신고 한다며 자기는 유학생 신분이라 추방 당할 수도 있다며 오천불 만 더 빌려 달라는 얘기다. 혜진은 어떤 녀석 들인지 자기가 만나겠다고 하니...제이슨은 괜히 그 놈들 ?J어 자기 곤란하게 하지말고 어떻게든 빨리 갚을 테니 돈만 빌려 달란다. 혜진은 다행이 성철이 주고간 돈도 있고 어린 녀석이 겁먹고 벌벌 떠는 꼴을 보니 안되기도 해 돈을 건내 주고는 영수증 꼭 받으라는 등 ... 앞으로는 음주 운전 하지 말고...잔소리를 하고 있는 데, 앤지가 부른다 최여사님이 오셨다며... 남편이 무슨 의류 제품업을 하는 사모님인데,혜진의 큰 손님 중에 한 사람이다. 남편은 작은 마누라 얻어 나가고...자기는 쇼핑이나 하는 낙으로 산다는 돈 많은 사모님... 혜진은 제이슨을 먼저 나가라고 하고는 잠시후 매장으로 나왔다. "누구야?" "누가요?" "지금 나간 젊은 놈" "녜!우리 단골인데요 먼저 수선 맡긴 옷때문에 왔어요" "어디서 낮이 익어!" "그래요, 사모님...이리와 보세요 이게 엊그제 새로온 거예요" 혜진은 무슨 부끄러운 짓 하다 걸린것 같은 찝찝함에 얼른 말을 바꾸고는 옷을 보여?다. 선희의 가게로 오랫 만에 들어 서니 모두들 얼굴 들이 밝다. "언니 오랫 만예요" "그래 미스 최...모두 안녕! 황언니 얼굴 좋네요!" "좋긴 옘병할 껍데기 매일 술쳐먹고 들어와 속상해 죽겠어" "그래두 매일 밤 안어 준다며..." 하 하 하 .... 모두들 웃는다. "이리들어와" 선희가 맛사지 실로 안내를 한다. "어떻게 ?쩜舅甄? 전화도 안받구..." "응! 좀 그랬어" "왜 토니랑 잘 안돼?" "아니야...넌...근수씨랑 언제 뭉치니?" "정아와 몇 번더 만나구...다음 달 쯤..." "어때? 근수씨...넌?" "뭐가?" "잘 맞냐구...속 궁합이..ㅎㅎㅎ" "ㅎㅎㅎ 너두 혜진이 닮아가니, 좋아! 좋드라구...ㅎㅎㅎ" "어머!배가 그렇게 많이 나왔는 데...힘쓰니?" "뱃심이 있잖니...ㅎㅎㅎㅎ" 선희는 많이 행복해 보인다. 선희에게 저녁 같이 먹자고 햇으나 근수와의 약속이 있다며 같이 가자는 데, 나는 방해가 될까 그냥 가겠다며 나왓다. 막상 나오니 갈때가 없는 나는 그냥 터벅 걸음으로 파크 에비뉴를 걸어 올라가다 토니에게 전화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