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지는 조금 피곤해 보이는 모습으로 혜진의 눈길을 피하는 듯...
하지만 궁금 하면 못 참는 혜진 아닌가
"앤지 이리와 커피 마시자"
앤지는 수줍은 웃음을 머금고 와 앉는다.
"찍었어?"
"녜!"
"어머! 어디서? 어딘데...단 둘이 찍었니?"
"아니요...여럿이..."
"여럿 이라니? 너 말구 다른 모델도 있어?"
"아니요,모델은 나 혼자구 카메라...조명..."
맨하탄 챠이나 타운 옆에 리틀 이태리 골목에 한 스튜디오로 갔는 데
, 세명의 카메라와 두명의 조명 그리고,또,다른 스? 두명...7 명의
남자들이 있는 곳에서 누드를 찍었는 데,촬영 장소에 도착 전에는
망서렸지만 스튜디오에 도착 하니 분위기에 압도되어...너무 진지
하게 촬영 준비를 하고 있어 자연 스럽게 옷을 벗고 3 시간 가량
촬영 했는 데,모든 스?이 "원더플"을 연발해 우쭐해서 그냥 정신 없이 찍었는 데...뭔가 찝집 하단다.
누드 사진은 뭔가 감추는 듯...그렇게 찍어야 하는...
자기가 본 누드 사진 들은 그랬던 것 같은 데,자기는 너무 적나라 한
...예를 들면 양손으로 질을 벌리는...그런 장면도 많이 찍었단다.
나는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앤지가 놀랄까 다음 부터는 하지
말라 했다.
한 번으로 족하지 않느냐며...
그래! 앤지가 포로노를 찍었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어 혜진은
내일 쯤 앤지와 술을 한잔 하며 무언가 이야기를 해 주어야 겠단 생각을 했다.
나는 토니와 그의 집에서 우리 집에서 거의 매일을 그져 동물적인
본능으로 섹스를 즐겼다.
자꾸 그룹 섹스를 하자는 토니를 달래며 둘만에 시간을 보냈으나,
토니의 투정에 나는 언젠가는 또,그들과 어울리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생각을 하면 이 녀석과 헤어져야 겠는 데,점점 토니에게 무너지는...어쩌면 나도 그 들과의 스와핑을 속으론 기대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내가 왜 이러나 답답함에 머리가 맑은 날이 없다.
토니가 술에 타 주는 이름을 알수 없는 마약에 중독이 되가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하지만 야 복용후 섹스는 정말 너무 좋다.
어떻하지! 나는 정말 스스로 퇴폐로 빠져드는 나를 주체 할 수 없음을 개탄 하지만 어찌 할지....
선희는 근수와 구체적으로 둘이 동거하기 위한 이야기를 나누며,
매일 나름대로 들뜨고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선희의 딸 정아도 한 참 사춘기에 나이라 근수와의 첫 만남때
선희와 근수는 많이 걱정을 했는 데,의외로 담담하게 받아 드리는
정아가 고마울 뿐이다.
자기 학교에 친구들도 자기와 같은 케이스가 많이 있단다.
재혼은 엄마 문제니까 자기는 그냥 따라갈 뿐이며 엄마 인생은
엄마가 알아서 하란다.
미국에서 자란 아이들 대부분이 아마도 정아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란다.
근수가 선희의 집으로 들어 오는 것으로 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