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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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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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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BY 나주혜 2001-10-30

별일 없이 일주일이 지나갔다.선희도 근수와의 일로 사흘을 집에서
고민 하며 보냇다.가게는 황 언니에게 아프다고 변명 하고 부탁하고,
근수에게도 며칠 집에서 그냥 쉬려고 하니 연락 하지말라고 하고...
나도 토니에 대한 배신감과 자존심을 혼자 삭이느라...아니 순전히
나혼자 만이 들떠 있었다는 게, 아니 혼자만 미래 까지...국제 결혼
을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주위의 눈초리 까지 걱정을 하지
않었던가,정말 혼자 헛물 켰다는 게...토니는 나를 섹스 파트너라
표현 하지 않었던가 기가막힌다.내가 겨우 섹스 파트너라구...개새끼
...쪽팔려서 죽을 몫이다.그 것두 모르고 어떻게 나를 그런 곳에
데리구 갔냐 따져 물었으니...생각 할 수록 얼굴이 확끈 거린다.
혜진은 여전이 제이슨과 그럭 저럭 잘 지내고...그렇게 한 일주일
보냈다.
오늘도 점심 쯤에 피자를 사들고 세탁소에 나가 로라와 먹고 사무실에서 시간을 보내다 저녁에 문을 닫고 가자고 하니 로라가 먼저 가란다.
할일이 남았고,친구가 오기로 되 있다며...할 수없이 혼자 집으로
터벅 거리며 걸어 가는 데,아무래도 찝찝해 발길을 돌려 가게로 향했다.뒤 비상구를 통해 가게 코너에 선물 가게에서 세탁소를 바라보니
샤터가 반 쯤 열려 있어 가볼까 망서리고 있는 데,내가 들어온 비상구
쪽에서 누군가 이리로 걸어오는 소리가 난다.나는 딱히 어디 몸 숨길
곳이 마땅찮어 내가 선물 가게 주인이냥 벌써 닫혀 있는 셔터를 지금
닫고 자물통을 잠그는 시늉을 하느라 무릅 끓고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으니 누군가 내 뒤를 지나 나의 세탁소 반쯤 열린 샤터 안으로
들어 가는 게 아닌가,모자를 푹 눌러쓰고 큰키에 어깨가 약간 굽은
듯한 ,뒷모습이 낯 설지 만은 않은....아니 이년이 또,가게로 남자를
끓여 들여..하는 괘씸한 생각에 바로 따라 들어가 작살을 내고 싶은
데,도저히 발길은 안떨어지고 울화통에 가슴만 쿵쿵....정말 뚜껑 열린다.어떻 해야 하나...로라가 밖으로 나와 한 번 들러 보더니
안에서 샤터를 내리는 게 아닌가 정말 돌 지경 인데 어쩌질 못 하는
내 자신이 깝깝 할 뿐이다. 한참을 그러고 있다 나는 발길을 돌려 밖
으로 나왔다.나는 복잡한 마음에 혜진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집인데
제이슨이 와 있다고 집으로 오란다.둘이 분위기 잡고 있을 텐데...
하는 생각에 다시 선희에게 전화를 했으나 받지를 않고,할 수없이
자존심이고 뭐고 토니에게 전화를 했다.집으로 오란다 금방 들어와
샤워를 끝냇다며...좋은 술도 한병 생겼다며 집으로 빨리 오란다.
한숨이 나왔다 뻔히 토니에 집으로 가면 필시 섹스파트너가 될깨
뻔하지 않은가,그런데,그 가 그렇게 밉지 않은 것은...나는 "OK"
하고는 토니에 집으로 택시를 잡아타고 달린다.
토니에 집에 도착 하자 먼저 본 적이 있는 안소니가 와있었다.
"하이 헬렌" 안소니가 나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낸다.나도 "하이"
인사를 건내자 토니가 다가와 가볍게 포옹 하며 좋은 술을 한병 선물
받아 친구들을 불렀는 데,나에게 전화가 와 오라고 했다며 괜찮냐며
묻는다.나는 이 순간 뭐라 할말이 없어 좋다고 대답하곤 소파에 앉으니,벨이 울리며 안소니가 문을 열어주자처음 본 여자 두명이 인사를
하며 들어와 토니와 안소니에게 정도 지나친 포옹과 키쓰를 나눈다.
그리곤 토니가 그 녀들에게 나를 인사 시키고 또,초인종이 울려 문가
쪽을 보니 먼저 봤던 에디와 또,다른 사내...여자 셋...남자 넷...
나는 뭔가 불안 한 마음이 들기 시작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토니가 얻어온 귀한 꼬냑을 홀짝 홀짝 두어 잔 마셔 버려, 독 한 술이라 취기가 슬며시 오른다."에이씨 될때로 돼라 " 하는 자포자기의
마음으로 계속 마시는 데,옆에 서 에디가 마리화나를 피워 된다.
먼저 번에는 무슨 풀 태우는 냄새같기도 하고 영 별로 였는 데,
오늘은 그렇게 냄새가 불편 하지 않다.에디가 양 옆에 여자들에게도
권 하더니 이윽고 나에게도 권한다.나는 첨이라니까 하는 법을 아주
친절히 가르쳐 준다.시키는 대로 깊게 한 모금 가슴 깊게 빨아 당기는
순간 먼가 가볍게 이미를 때리는 듯한 쇼크가 오며 가슴이 답답 하
다 서서히 뭔가 깊은 나락으로...처음 담배 배울때 담배 맛 취해
멍 했던 그런...그러면서도 더욱 찐한 그런 느낌...콜린이라는 금발에
섹시한 여자가 에디와 같이 온 사내에 품에 안겨 키쓰를 퍼 붓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