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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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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57

[제4회]


BY lppitter 2001-06-04

제목 못정하고 있던 중에 제목을 정하지 않았다는 뜻의 미정(未定)에서 그냥 아름다운 정이라는 뜻의 미정(美情)으로 제목 지었습니다.




#####사랑은 시작되고1#####

집으로 돌아온 나는 정신이 없었다...

옷도 갈아입지도 않은 채 침대에 몸을 던졌다.

에겅 >.< 아무리 배가 고프고 개고기가 좋았던들....

여하튼 후회막심이었지만,이미 엎지러진 물이요 시위떠난 화살이었다.

'내 굶어 죽었으면 죽었지 다시는 개고기를 입에도 대지 않으리라'

에휴~~~절로 한숨만이 나왔다.

'정말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문득 어느 책인가에서 본 글귀가 생각났다.



세상을 살면서 슬픈 일이란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고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스런 몸을

어루만 질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 보다 더 슬픈건....

내 마음으로부터 먼 곳으로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먼 곳으로

더 이상 사랑해서는 안되는 다른 남자의 품으로

내 사랑을 떠나 보내는 일이다.


하지만 그 보다 더 슬픈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세상을

살았고 그 사람을 위해 죽을 결심을 했으면서도

그 사람을 두고 먼저 죽는 일이다.

미처 다하지 못한

미처 이루지 못한 사랑을 아쉬워 하며........


-----남자의 향기 본문 中에서-----


그때였다.

"띠리리 쿵쾅~~" ~(~^^) (^^~)~ ~(__)~

왜이리 전화만 오면 좋은지...ㅡ,.ㅡ

"여보세요..."

"지지배 어디야???극장???아님 커피????"

친구였당...에겅(--)

"아니...집."

"뭐 집?? 벌써 헤어졌어????"

"웅...그게 그렇게 됐어..."

"그건 그렇고 맘에는 들어???"

"어...그게..."

에겅 맘에는 드는데 개고기 먹다가 추한꼴

다보였다고는 어케 말하나...쩝

"그게...뭐..?"

"응 그게...별로 맘에 안들어..."ㅜ.ㅜ

"정말 괜찮은 오빤데....쩝"

알어!!나두 안다구~~~~!! ㅠ.ㅠ

"그냥 좋은 사람같은데 나랑 안 맞는거 같애..."

"그래.그럼 어쩔수 없지 뭐...쉬어라~~~"

간~~~~다.나의 님은 그렇게 또간다~~~~.꺼이꺼이~~~

난 아쉬움에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았다....

비에 쫄딱 젖어 들어온 그에 모습이 아른거렸다...

이런걸 첫눈에 반했다고 하나??

어디선가 그가 "전철이 밀려서요..."하며 나타날것 같았다.

어느덧 30분여가 흐르고.....

"띠리리 쿵쾅~~~" ~(~^^)(^^~)~ 쩝 분명히 신기가 있는것이여.

"여 보 세 여...."( __)

"어 나야."

또 친구였다.

"그 오빠가 니 핸드폰 번호 알려 달래서 알려줬다."

헉~~~이런걸 전화위복이라 하나?

"아이~전화번호를 왜 아무한테나 알려주고 그래..."

이제야 니가 철이 드는구나...아예 뿌리두 다녀두 괜찮다.ㅋㅋㅋ

"어...미안...전화 하지말라고 할께..."

이뛰~안돼....

"벌써 갈켜준걸 어떻게 그러라구 하니?몰라..얘"

"아니야 얘기하면 전화 안할사람이야."

이것이 철들었다구 칭찬했더니 그새 미칫나..?

"됐어...전화오면 몇번 통화나 하지 모..."

"그럴까?그럼...근데 그오빠는 너 맘에 들었나보다.."

"왜~~~~에?" ㅋㅋㅋㅋㅋㅋㅋ신난당~~!!!

"구냥 느낌이... 글구 내가 보기에는

둘이 잘어울리는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그치?그치? 니가 봐두 그치?

"얘는 어울리기는 무슨...사람 한번 봐서 아니..."

"또 볼라고???"

"난 별론데 그사람이 나한테 호감 있다면 한번 정도는..."

"그래~.평양감사도 제 하기 싫으면 그만이라는데...여하튼 쉬어라"

"웅...철컥"

캬캬캬...

"우와~~~~신난당."(난 신고잇던 슬리퍼를 던지며 말한다.)

"전화 걸어야지."(난 머리맡에 전화기를 목에다 건다.)

"아우~~~내게도 사랑의 봄은 오는가,,,,"

하지만 1시간 2시간 그날 저녁이 깊어가도 전화는 오지 않았다.

난 핸드폰을 손에 꼭 쥔채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