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 꿈을 꾸었다..
우리는 사랑하였고..
행복하였다...
꿈 속에서 우리는 거침이 없었다...
제발...
꿈에서 깨지 않기를....
오랜 시간이 흐른것 같다...
머리가 깨어질 듯이 아프다...
아주 어스름히...
나는 내가 이전에 머물렀던 세계로 돌아가는 것 같다..
남자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사뭇 긴장하고..
사뭇 들뜬 목소리...
눈으로 빛이 들어오자...
흰가운을 입은 의사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제 좀 정신이 드십니까?"
그리고 이어.. 그 의사의 옆에...
누군이지 알 수 없는 젊은 사내가 서 있다...
"정신이 좀 들어?"
사내가 묻는다...
그리고 옆에는 엄마가 서 있다...
"어떠냐? 정신이 드냐?"
"엄마아..."
엄마의 눈가에 눈물이 맺힌다...
"이것아...왜 그랬어?"
"그런데.. 이 분은 누구야? 엄마.."
눈빛으로 사내를 가리킨다...
알수 없는 사람...
알수 없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