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오와 살기 시작한지...일주일이 지났다..
남편은...
남편은...
그에게 가라고 했다..
그리고 보름후의 일은 그 때 가서 결정하자고 했다..
지금 당장은 아무일 없던것처럼 보름후에 나를 다시 볼 자신이 없다고했다..
하지만..
성호를 생각한다고 했다..
그 아이가 상처받을것을 생각하니..
나를 다시 보아야 한다는 의무감 같은 것이 든다고도 했다..
당신이라는 여자..
당신이라는 여자..
어떻게 그럴수 있어?
라는 말을 수백번 아니 수천번도 넘게 했다..
하지만...
지오에게 나를 보내주었다..
"살러 왔어요..당신과.."
지오는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아무것도 묻지 않는군요.. 당신..."
"앞으로 너와 함께 살아갈수 있는 날들이 새털처럼 많아.. 천천히 듣기로 하자구..."
지오는 그렇게 나를 받아들였다..
지오는.. 우리의 동거가 이렇게 짧은 것인지 가늠할수 없는것 같았다...
유지오..
유지오..
내가 그에게 준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