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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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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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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BY 부산에서콜라 2001-05-02

전화...
혜경의 술취한 목소리는..
전화선을 타고..잉잉 거리고 있었다.
--민서야...
나..정말 죽고 싶어..
그 인간은 다 끝났다구...
이제 아무 일도 없다구...
하는데...
난..못잊겠어..
그 인간이 멍하니 베란다에서
담배 피면..
그 여자 생각 하나 보다...하구..
폰으로 전화해서 통화 중이면..
그 여자랑 하나 보다..하구..
그 인간이 하는 일은..
왜 모두그 여자랑 관련이 지어 지니..
나 이러다 미치는것 아니야아..
나 어떻겠좀 해봐줘오...
절규를 하는 혜경을...
민서는 진심으로 도와 주고 싶었다..



혜경은 얼굴이면..
몸이 반쪽이었다..
그 밝던 얼굴이 어둠이 짙게.
깔려 있었다..
그런 혜경을 데리고 간곳이..
보육원....
평소에 아이들을 무척 좋아하는 혜경이라..
쉽게 적응이 될것 같았다..
민서의 생각은 적중이었다.
혜경은 ...
인형같은 아이들의 손을 눈물을
흘리면 만지고 또만지 보곤 하더니..
일주에 세번씩이나 가서..
자원 봉사를 하겠다고 하였다.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다구...
선택권도 없는 아이들을..
쯧쯧...죄받지 죄받어...하면..
팔을 걷어 붙이곤...
아이들을 목욕을 시켜주곤 했다..
일단 혜경의 일은 안심이었다...
제발...
끝 까지 혜경이 이 일에 안주 하길 빌어 본다...

바람....
남아 있는 사람이 피해자 인것이다..
누군들 일탈을 꿈꾸지 않겠는가?
과연...
바람을 피우는 자는 얼마의 행복을 습득 하는가?
민서는 궁금 하기만 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