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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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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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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BY 부산에서콜라 2001-04-24

김..태..수..

그치는 경아 고1때 펜팔로 만난
고3의 친구였다..
성격이 다소 내성적이고...
말이 없었지만...
큰눈을 가진 친구였다..
해서 그런지 몰라도 성격이 활달한
경아에게..아주 깊이 빠졌었다...
연락이 없어면..
경아의 주소를 들고 집으로 찾아
와 모두들 깜짝 놀라게 하곤 했다.
그때 부터 태수의 사랑은
힘겹게 시작된다...
속칭..자유연애자인 경아랑 말이다...

경아는 한번도 태수에게
깊이 맘을 주지 않았다..
오직 태수만 경아를 쫓아 다녔다..
경아는 그런 태수를 아랑곳 하지 않고..
미팅도 열심히 하고..
남학교 축제때도 열심히 쫓아 다녔고..
친구 오빠들 하고도 섬씽을 만들고 다녔지만..
한번도 태수는 그런 경아를 탓하지 않았다..
태수는 경아가 보고 싶어면..
대문 앞에 기다렸다가 늦게 들어오는 경아를
보고 가곤 했다..아무 말없이...

그렇게 세월이 흘러...
경아가 은행 대리와
관계를 듣곤...
태수는 대리를 폭행 했고...
그리고..폭행 치사로 교도소에 잠깐 들어갔다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군에 가지만..
경아은 한번도 편지를 붙이는
일은 하지 않았다.
편지로 만났어면서도 말이다.

태수가 군에 제대 했을때...
경아는 집을 나와있었다.
나이트크럽에서 카운터를 보던 경아는
그기에 일하는 웨이터와 눈이 맞아..
동거를 하고 있었다.
동광동 쪽방에서 말이다...
그럴때도...
태수는 경아을 먼 발취에서 보고
만 가고 했다....
그리곤 술에 취해...
나에게 전화를 했다...
--민서씨...
왜 경아는 내가 눈에 안보이는거죠..
내가 어떻하면 경아 눈에 뛰이는거죠...--
하면 방금 토한 목소리로 나에게 묻곤 하던 그 남자..
김 ..태..수...

경아의 자유연애는 계속 된다...
경아는 집을 나와 있으면서..
정말이지...
내가 보기엔 망가져 가는것 같았다..
매일 저녁을 나이트에 가있었다..
술이 센 경아는 ...
하루도 술이 안 들어 간날이 없었고..
그녀의 말짱한 정신을 볼려구 하면
점심때 잠깐 이었다..
진한 화장속에 감추어진..
그녀의 내면에...타락이 숨어 있었다...
그런 그녈...
태수는바보 같이 한번도 원망 하지 않았고..
술취한 그녈 부축 해가는것도 태수였다.

그러다 태수는 제대를 하고..
대한 항공에 취업을 하자..
경아집으로 쳐들어가...
무작정 경아랑 결혼 할거라고
말하고..
경아집에서는 바람난 딸년을 책임 질
남자가 반갑기만 했다...
그때 경아 나아 스물 넷...
경아는 그때도...
남자가 있었다...
다시 사작하는 은행 대리 였었다..
두사람은 다시 만났고...
그렇게 다시 불륜을 불태우고 있을때..
태수는 결혼할 여자를 찾는다는 목적으로..
경아를 찾아 다녔고...
경아 집에서..
경아 부모님과 오빠..언니...총 동원 되어서..
경아를 설득하고 협박 해서...
결혼을 하겠되었지만..
결혼식을 마친 경아는 ..
--민서야...나 오늘 생리야...
이런날 신혼 여행 간다야아~~
하면 낮설게 웃는다..

신혼 여행을 보내고 나서...
친구들이 모였다...
금탑 다방에서...
--가스나아..오늘 결혼 할년이
어제 병원 가서 그 인간 아...때 잖어...


참 모를 남자...
김...태...수...
도대체 경아랑 어떤 인연 일까....???


전화를 받고 나간 나는
민서의 화려한 의상에 ...
놀란다...
--뭔 일이야..마산에서 부산 까지...
- 야아~~나 오늘 ..그 남자 만났어...
--누구???
- 그 대리..은행에...
여기 까지 말하고 ...
경아는 담배를 깊이 빨아 당긴다...
--여태 만났니?
-아니..우연히...한달전에 만났는데...
그런네..다시 보니...
괜히 만났지 싶어...
--잘했어...
임자 있는넘 좋아 해 봤자 헛물만 켜는것 몰라...
태수씬..?
잘있지...?
- 응...좋은 남자지... 고마워...항상...
--그러고도 뭐가 부족해..그 사람 만나서?
-그냥...궁금 했었어...
근데..그때 그 열정 안 생기네..
--미친년....
여기 까지 말하고..웃고 말았지만...
세월이 흘러도... 막지는 못한다..
경아의 끼는...
아마...
태수씨도 알고 있을것 같다
그리고 혼자 감당 하나 보다...

머리좋은 경아는 안 들키게 할거구...
말이다...



.......다음에 계속.....